제가 다니고 있는 일본 대학이 벳푸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와서 놀란 점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한국 음식을 많이 팔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돈키호테를 제외한 일본 마트에 가면 기본적으로 한국 라면(신라면이랑 불닭볶음면)이랑 고추장/쌈장은 팔고 있었습니다. 지금 벳푸에 있는 슈퍼나 마트에 가면 한국 라면, 비비고 식품, 청정원 제품이 있어서 김치전이나 잡채 등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한국 간식은 돈키호테가 아니면 살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저번주 화요일에 벳푸에도 돈키호테가 생겼습니다! 사실 이미 저번주 수요일에 갔다왔지만 지금 올리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제일 가까운 돈키호테는 오이타 돈키호테였는데 이제는 버스 타고 대학 근처 시내에서 한국 간식들을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ㅠㅠ
한국 음식 코너는 아쉽게도 엄청 작긴 하지만, 의외로 있을 건 다 있었네요.
라면 종류는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유명한건 거의 다 있고, 간식 종류도 생각보다 엄청 많이서 알차게 샀습니다. 그와중에 오감자는 다 떨어졌다는...........
아니 밀키스도 없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간식들도 맛있는건 많지만 역시 한국 간식들이 조금씩 그립긴 하더라고여. 그러다가 이렇게 돈키호테가 생기니 정말 좋네요! 정작 한국에 있을 때는 과자 많이 안 사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일본에 오는 한국 관광객이 다시 많아져서 여기도 돈키호테가 생긴 듯 합니다. (벳푸 시내 뒤쪽에 있는 온천에 가거나 후쿠오카/유후인으로 가는 바스 타면 한국인들이 바글바글.........)
다 사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해외수입이다 보니 가격이 살짝 있는 탓에 이 정도만 샀습니다................만 이게 모두 합쳐서 4000엔;;;;;
그래도 굉장히 알차게 샀습니다! 갔다 온지 딱 일주일 지난 현재 시점으로는 저번주에 산 과자는 벌써 다 먹었고, 라면이랑 다른 간식들은 아직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비록 돈은 좀 들지라도, 일본에서도 한국 음식을 맘편히 먹을 수 있는 점이 너무 좋네요😭😭😆😆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