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는' 재밌었긴 했네요. 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요.
분노의 질주 초저가 코스프레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제작비는 들인 액션이 있어서 끝까지 볼만은 했네요. 특히 클라이맥스는 살짝(?) 놀라웠고...
다만 140분이라는 꽤나 긴 러닝타임에 초중반부가 좀 늘어지고 산만한데다 (애초에 영화 자체도 중구난방이고) 특히 송민호는 초반부는 몰랐는데 후반부엔 발연기 티가 다 나더라고요. 요즘 영화 찍을땐 배우 초상권 허가받은 로봇도 쓰는줄 알았네요.
뭐 그래도 끝까지 다 보긴 봤고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강철의 연금술사 실사판과 비교하면 성모 마리아급인지라 앞으로 넷플 오리지널 영화의 퀄리티 향상을 바라는수밖엔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