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로프스키전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밤에 보고 왔는데 처음에 목이 칼칼해서 기침하길래 영화볼때 다른 사람에게 방해하면 어떻하지 했는데 영화보는 동안 기침이 멎고 내 눈은 피곤한을 잊고 내 가슴이 쿵쾅거렸네요
저같은 일반인이 이 영화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스릴러 로맨스 에로스가 있고 감독의 빛처리 부터 편집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까지 모든게 어울러져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레드 블루 화이트의 키에로프스키 작품이 있는데도 무조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고르겠습니다
모든 것에서 나의 상상을 어긋나게 해주고 마지막까지 완벽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영화에 등장하는 피아노 음악을 계속 흥얼거리네요
몇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있지만 영화는 과감하게 부서버리네요 끝나고 박수 치고 싶었던 작품이였어요
2020년에 씨집에서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을 해서
<데칼로그 1~10>부터 싹다 볼 수 있었는데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과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은 서로 다른 결로 인상깊었던 기억이 나네요.
원래도 특색있는 감독으로 알았지만 작품들 다 보고나니 일상을 비범하게 포착해내는 참 대단한 감독이구나 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