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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관계와 테니스의 정반합 = 현란한 카메라웍 과 테크노팝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흔하디 흔한 3각관계 이야기를 테니스경기와 버무려서 아주 맛깔나게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잠깐이긴 했지만 주요등장인물이나 맥락과 전혀 상관없이) 쓸데없이 등장하는 강한 노출씬이 눈에 거슬리긴 했는데 집중을 흐트러뜨릴만한 정도는 아니었구요. 

 

플래시백과 현시점의 테니스경기의 플롯구성이 촬영기법과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아주 볼만... 들을만 했습니다.

무슨 클럽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더군요.

특히 경기장면에서 나오는 세련되고 시크한 테크노팝과 현란한 카메라웍이 마치 캣워킹하는 모델들을 연상시키는데 테니스경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여럿 있었지만 이런건 또 처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3각 관계라면 그 중심 인물이 소위 치명적으로 매력적이거나 파격적이어야 재미가 있는데 이도 저도 아닌거 같아서 약간 아쉽더군요. 

엔딩타이틀을 보니 여주인공이 제작도 겸하고 있던데 작품선구안이 좋은거 같습니다. 연기도 괜찮고요.

 

테니스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규칙을 다시 떠올리느라 집중이 조금 흐트러졌는데

마지막 세트포인트 장면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니까

내려가기전에 보실 분들은 미리 간단한 규칙정도는 알고 들어가시는게 좋을듯 해요.

 

나무위키에 나온것중 중요한 것들만 보자면 아래와 같아요

 

1. 테니스의 점수 체계는 기본적으로 포인트 (point), 게임 (game), 세트 (set)의 순으로 계산된다.
스코어는 포인트를 딸 때마다 15, 30, 40으로 증가하며, 40 이후 한 포인트를 더 딴다면 그 게임을 따게 된다. 스코어는 서브(serve)를 하는 자의 스코어가 앞에 오게 부른다.
40-40이 되면 듀스(Deuce)라고 부르며 2포인트를 연속으로 따야 게임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룰을 어드밴티지(Advantage)라고 부르며 40-40 상태에서 서버(서비스하는 선수)가 1점을 선취하면 어드밴티지 인, 리시버(서비스받는 선수)가 선취하면 어드밴티지 아웃이라고 부른다. 듀스 상태에서 어드밴티지를 획득하면 스코어 대신 A, 또는 AD가 뜬다.

2. 한 세트는 기본적으로 6게임을 먼저 따는 자가 가져가게 되지만, 만약 5-5의 스코어가 된다면 윈 바이 투(win by two)라는 룰이 적용돼 어느 한쪽이 두 번 연속으로 게임을 따내야 한다. 즉, 5-7의 스코어가 돼야 1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배구의 듀스(Deuce)와 같은 개념이다. 몇 세트를 이겨야 경기에서 승리하는가는 대회마다 다르다.
만약 기본 세트에서 스코어가 6-6이 되었다면 타이 브레이커(Tie breaker)에 돌입하게 된다(프로 세트에서는 8-8이나 10-10의 스코어에서 타이브레이커에 들어가게 된다). 타이 브레이커에서는 보통 7포인트를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며 듀스 규정이 적용된다. 타이 브레이커에서는 첫 포인트 이후 상대방에게 서브권이 넘어가며 그 후로 서브권을 두 포인트씩 번갈아 가면서 가지게 된다.

3. 서브는 베이스 라인(base line), 즉 코트 제일 뒤의 줄 뒤에서 쳐서 대각선 상에 있는 상대편의 서비스 박스(네트에서 가운데 있는 줄까지의 네모난 박스)에 넣어야 하며 하며, 서비스 박스를 벗어나거나 대각선이 아닌 맞은 편의 서비스 박스에 넣게 되면 폴트(fault)이다. 또한 발이 코트 안이나 선을 밟으면 안 된다. 밟은 상태에서 서브를 넣게 되면 풋 폴트(foot fault)로 친다. 서브가 상대편의 대각선 서비스 박스 안에 들어가더라도 공이 네트를 건드리면 서브를 다시 해야 한다.


4. 서브는 기본적으로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두 번 전부 상대방의 서비스 박스 안에 넣는 것에 실패하는 것을 더블 폴트(double fault)라고 부르며 리시버에게 한 포인트가 부여된다.

5. 라켓이 네트를 건드리거나 스트로크 모션이 끝났을 때 네트를 넘어가 있으면 안 된다.

 

챌린저급 대회에 대해서 더 알고싶으시면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

http://www.tennispeople.kr/news/articleView.html?idxno=14362

 

영화 좋아요, 배우들도 좋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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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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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얏호 2024.05.13 18:53
    오 캣워킹하는 모델들을 연상시킨다라..! 흥미롭고 멋진 생각이네요 챌린저스 보는 내내 마 이게 mz영화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출과 음악이 얼마나 기깔나던지 ㅋㅋㅋㅋ
  • @얏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13 19:46
    솔직히 여주는 다른 배우가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보다 보니까 연기를 잘해서인지 괜찮더라구요.
    현존 20대배우중 운동선수에 어울리는 에너제틱한 파워와 팜므파탈의 뇌쇄미를 지닌 배우가 누가 있을까요
  • @Maveric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13 21:15
    제가 본 연기하는 젠데이아 중에 제일 멋있고 잘 어울렸어요 ㅋㅋㅋ 근데 뭔가 맨날 하는 똑같은 연기인데 역할이 찰떡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저는 젠데이아 피부도 너무 탄탄하고 매혹적인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무코님 말씀 보고 고민해본 결과..! 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30대니까 헤일리 스타인펠드...? 는 너무 귀여운데... 근육 있는 멋진 여배우 하니까 케이티 로츠나 바네사 커비 등등 생각나는데 죄다 30대네요
  • @얏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13 22:40
    알려주신 배우중에 바네사커비, 헤일리 스타인펠드 말고는 전부 첨들어봐요 ㅎㅎ 바네사 커비가 조금 어렸으면 딱인데 말이죠 ^^
  • profile
    PIFF 2024.05.13 20:25
    그 전작들도 좋았지만 이 영화를 기점으로 루카 구아다니노 완전한 찐 팬이 됐습니다. ㅎ
  • @PIFF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13 22:41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영화라서 젊은 감독인줄 알았는데 50대 더구만요 ^^
  • @Maveric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PIFF 2024.05.13 23:34
    봉준호감독보다 4살 어리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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