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와 악마
같은 시리즈 다빈치 코드가 훨씬 더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사화된
댄 브라운의 랭던 박사 시리즈 소설
다빈치 코드, 인 페르노, 천사와 악마
세 작품 중 오락면에서 최고라고 봅니다.
콘클라베처럼 전대 교황의 선종 후
콘클라베 몇명의 유력 추기경들이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인데
거기다 콘클라베에서 조금 아쉬웠던
바티칸, 로마 외부를 아주 관광 홍보
영상 수준으로 곳곳을 누비면서
진행되기에 눈도 즐겁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를 이 영화에 비하면
그냥 센느강에 발 담그는 수준 콘크라베가
좀 지루했거나 좀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 되시는 분들은 분들은 템포 빠른
천사와 악마를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원작 소설 보단 못합니다ㅠ

두교황
전통적으로 교황은 임기가 따로
없지만 실제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이
무려 교황청 역사상 598년만에 건강상 퇴임을
발표하면서 다음 교황 후보로 유력했던
그리고 실제 현 교황님 남미인 최초의
교황이 되신 프란체스코 교황님과의 이야기를
팩트를 어느정도 기반해 만든 영화입니다.
사실 제목, 넷플릭스 영화, 소재등으로
장벽이 좀 있을만한 작품이지만
콘클라베를 재밌게 보신 분이나
보실 분들이라면 굉장히 흥미롭게
위트있는 장면도 많고 콘클라베 관련
정보와 거기서도 다뤄지는 소재 베네딕트
16세 교황님의 보수적 성향과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진보적 성향의 비교와 대립등
여러모로 술술 잘 넘어가는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콘클라베, 천사와 악마에
비하면 살짝 더 종교적인 요소가 있지만
천주교 인이 아니라도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두 교황을 연기했던 배우들
안소니 홉킨스, 조너선 프라이스 두 노장의
연기가 이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콘클라베 랄프 파인즈처럼
끝내줍니다. 그해(기생충의 해) 아카데미
남우 주연, 조연상 후보에 둘다 올랐을 정도
(수상은 조커 호아킨 피닉스 원어인할 빵형)
오리지널 연극판도 그리 좋다는데 재공연 할때
꼭 놓치지 않고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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