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아트보스에서 막 보고 들어와서 무코 첫 후기글을 남깁니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쿵쾅합니다
일단 몰입감이 엄청 나네요
제가 지금 과몰입 상태라 지극히 주관적인건지 객관적인 판단인지 헷갈리지만
카메라 구도, 미칠듯한 연주장면에서의 미칠듯한 쇼트들 (앞에서 찍었다가 뒤에서 찍엇다, 악기 찍었다가 사람 찍었다가 클로즈업도 하고)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까지 더해져 몰입이 안 될 수 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심지어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스토리 라인까지…
정식 멤버로 뽑히고, 관심 있던 이성과의 관계도 물 흐르듯 술술 풀리면서 둥둥 띄워주다가 욕 한바가지로 바닥으로 내리치고 또 잘 되려나 하다보면 사고 나고, 주인공에 몰입해서 플레쳐한테 휘둘리기도 하고 주인공의 감정선을 미친듯이 따라간것 같습니다. 작가가 심리 마스터일지도..
재회 장면 후 마지막 연주 직전까지 그래도 아름다운 결말이겠구나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 했던 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시몬스 아저씨의 대사 한마디까지…
영화라는 매체로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들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였습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기도 하네요.
( 진격의 거인 연속관람으로 이미 지쳐있는 상태에서 거의 혼이 빠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집중은 미친듯이 하게되는 ㅋㅋ)
처음봐서 그런데 아트모스라서 뭔가 다르긴 달랐을까요..? 막 귀이긴 한데 집에서 와서 듣는 OST랑 뭔가 또 느낌이 다릅니다. 아트모스 추천 드려요~
약간 흥분 상태라 두서 없이 일기 마냥 끄적끄적 해봤네요 ㅎㅎ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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