뱉은 것들은 주워담을 수 없고, 삼킨 것들은 가닿을 수 없으며,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영화에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데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수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각자의 존재감을 뽐내면서도 ‘가족’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게 하는 배우들의 앙상블도 너무나 훌륭하고요.
한 2년 전쯤 <걸어도 걸어도>를 처음 봤을 땐 솔직히 뭘 말하는 건지 잘 와닿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보니 개인적인 고레에다 필모 중 1, 2위를 다툴 만하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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