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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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탈리아 개봉작 <인생은 아름다워>가 25.06.11(수) CGV에서 재개봉하여 관람했습니다.
해당 영화는 류승룡,염정아 주연의 동명의 한국 작품 <인생은 아름다워>(2022) 볼 때 예전에 이런 영화가 있었다는 정도로 이름만 알고 있었습니다.
허나 이 영화 엄청난지 모르고 TTT 준대서 보러갔습니다,
포스터를 보면 남녀와 아이가 같이 있는 모습이라, 로맨스 걸작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초반부에 보면 어느 남성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며 로마에 갓 상륙한 시골 뜨내기 "귀도"를 보여주며 어리숙해보이지만 늘 긍정적인 그의 삶에 우연히 만난 여인 "도라"와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포레스트 검프>같은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가 했습니다.
중간중간 늘 긍정적인 귀도의 모습에 로맨스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초중반부는 살짝 지루할 수 있을 수도 있을거같습니다. 그러다가 운명적으로 "도라"와 결혼을 합니다.
조수아’의 다섯 살 생일, 갑작스레 들이닥친 군인들은 ‘귀도’와 ‘조슈아’를 수용소 행 기차에 실어버리고, 소식을 들은 ‘도라’ 역시 기차에 따라 오른다. ‘귀도’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게임이라 속이고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는 진짜 탱크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불안한 하루하루가 지나 어느덧 전쟁이 끝났다는 말을 들은 ‘귀도’는 마지막으로 ‘조슈아’를 창고에 숨겨둔 채 아내를 찾아 나서는데…
아들의 생일에 갑작스럽게 들이친 군인들에 의해 수용소로 들어가게 된 가족..
어쩐지 극초반에 국왕을 환영한다는데 손을 뻗는 자세를 하더라구요. 그러고 수용소 가기 전에 등장하는 유대교 별과 귀도의 가게에 낙서된 "유대인" 글씨
아 이 영화 홀로코스트 영화구나..
시대상을 보니 그렇더라구요.
5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건 게임 중이다면서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하는 귀도. 어찌나 마음이 찢어지는지. 웃으며 말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않았을거에요.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비참한 수용소를 아버지의 아들을 위한 마음 덕에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던거같네요,
그래서 멀리서 보면 희극으로 보이는 이 부자관계 덕에 제목이 <인생은 아름다워>가 아닐까싶습니다.
앞면은 영화 후반부에 귀도가 아들인 조슈아를 안심시키고 아내인 도라를 찾아나서려고, 수용소 내에서 남자 구역에서 여자 구역으로 갈 때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윙크하는 모늡이죠.
이후 독일군에게 발각되서 후미진 곳에서 총살형을 당하게 되죠.
이때 아들에게 캐비닛같은 곳에 숨어있으라고 했는데 캐비닛 문틈 사이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뒷면은 조슈아가 캐비닛 속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다 보고 깊이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로맨스 영화일줄 알고 봤다가 전혀 색다른 느낌을 받고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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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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