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께서 고구마구간이 심하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이건 뭐 11화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회차였네요. 11화 엔딩부터 쏘름이 확~~~~너무 빠르게 이런 악역들을 처리하면, 이렇게 쉽게 당할 정도의 빌런이었나, 허무하다라는 소리가 나왔겠죠..
근데, 이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이다지도 잘만들었나 싶네요. 김은숙 작가의 힘이 느껴져요.
하나하나 단역들까지 연기가 후덜덜..특히나 염혜란 남편역 나오신 배우분의 연기가..정말...
거기다가 대사가 어찌..특히나 신영준이 내뱉는 대사가 저한테는 깊게 뇌리에 박히네요.
"경찰이 정의로우면 법이 왜 필요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