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 씨네21 별점

애초부터 '한 줄' 평이라는 형식 자체의 한계 때문에 의미를 함축한 단어 몇개의 나열이 되어 허세가 가득해 보이거나, 그냥 감상후기식의 인상 비평이 되기 쉽죠.

작품 자체가 1차원적인 감정(슬픔, 행복, 분노 등)이 아니라 관념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보니 그에 대한 평도 관념적인 단어를 쓸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평소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쓰시는 박평식 평론가만 놓고 봐도 그렇구요.
이번 평이 특히나 좀 그렇게 느껴지긴 하고 평론가다보니 깊이 공부한 부분을 얼마간 과시적으로 드러낸 것 같긴 해요ㅎ
일반 관객에겐 전혀 닿을 수 없는 평인 것 같고 영화 좀 본다는 관객들도 거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긴 한데 씨네21이 고인물처럼 느껴지지 않으려면 관객과의 소통도 일정정도는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