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ko.kr/7171599
-
-
저도 이런 글은 왠지 불편하네요.
타인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남이 소유권을 포기한 물건을 가져갔다고 해서 그 사람이 거지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몰래 훔쳐가거나 강제로 뺏어가거나 이런 사람들이 거지 소리를 들어야지.
저도 학생 때 남이 버린 문제집 주워다가 수능 공부했고 이웃집 사람이 헌옷수거함에 버리려는 옷 받아서 입은 적도 있습니다만 본문 논리라면 저도 거지 소리 들어야 할까요. 누군가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필요할 수도 있는거죠. 영화배우 류승룡 씨도 대학시절 때 술집에서 남이 남기고 간 안주 몰래 가져와서 먹었다는데 그런 류승룡 씨를 거지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이죠
사람한테 거지라는 표현을 쓰는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남이 버린음식을 드시는거보면 어쩌면 주머니사장이 안좋으신분일수도 있잖아요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비난받을 이유는 없어보임 -
그러게요 참 안타깝네요 팝콘을 주워먹다니.. -
헐 ㅠㅠ 저런..
-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어떤 상황에 처한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전설적인이며 팝.콘.거.지!!! 마침표 느낌표까지 써서 강조하며 거지라고 온라인 상에서 조롱하는 모습 별로 안 좋네요
마지막에 안타갑다고 쓰셨지만 그 위에 적으신 내용은 조롱으로 보이네요
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남들이 버린 팝콘 먹는다고 타인에게 전설적인, 거지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
@Snow님에게 보내는 답글
예전에도 적은적있는데
저는 코스트코에서 음료컵 쓰레기통 넣으려고 하고 있는데 버릴거면 자기 달라고하는 사람 만난적 있는데
그런사람을 현대판 거지라고 안부르면 누구에게 불러야할지… ㅠㅠ
그분은 제가 거절하니 쓰레기통에서 꺼내셨어요
이때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피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
@로즈마리님에게 보내는 답글님의 경우는 명확하게 잔반을 본인이 처리하겠다고 의사표시한 상황이지만 본문의 글은 어디까지나 정황상 의심에 불과하니까요. 그 부분을 지적한 게 아닌가 싶어요.
-
@클랜시님에게 보내는 답글
네ㅠㅠ 제가 너무 선입견 가지고 봤나봐요
이건 좀 다른이야기인데 극장 퇴장로 지나서 바깥에 패스트푸드점처럼 직접 버릴 수 있게 정리좀 되어 있음 좋겠어요. 다들 그냥 올려두니 이런일도 생기고… 왜 3사모두 안하는지…;; -
@로즈마리님에게 보내는 답글맞아요! 저도 그거 정리한다고 붙어서 '저한테 주세요~' 하시는 직원 볼때마다 괜히 송구스럽기까지 하더라고요. 분리수거 문제 때문에 그러는 건가...
-
@로즈마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현대판 거지라는 말에 꼭 주인이 필요한가요? 그런 단어라면 쓰임이 없는 편이 낫겠어요.
남은 음료수를 달라고 부탁하는 분에게 새로 한 잔 사드렸다는 미담이 아니라면 이런 얘기는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남은 음료조차 베풀기 싫어 쓰레기통을 뒤지게 한 게 좋은 선택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들 한국의 성인 결식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이런 얘기 하시는 건가요? 하... -
@에코별님에게 보내는 답글
코스트코 입장 하려면 카드도 있어야 하고요. 그 분이 그런 차림새도 아니었고 진짜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장도 보신 후 음식 시켜서 앉아 계신 분이었어요. ;; 결식의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거절하고 그러지 않아요…
뭐라도 팔고 계시는 할머님들 보면 비싸더라도 사드리고 어려움 겪는 분들 도와 드릴려고도 하는 편인데 베풀기 싫어서 그냥 버린 사람 취급하시는 거 굉장히 마음아프네요 -
@Snow님에게 보내는 답글
본문의 글로 불편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댓글로 죄송하단 글은 쓰긴했으나 대댓글로 직접 말씀도 드려야할듯해서 글 남깁니다.
** 아울러 불편하셨을 다른분들께도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
-
남이 버린음식을 드시는거보면 어쩌면 주머니사장이 안좋으신분일수도 있잖아요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비난받을 이유는 없어보임
-
저도 이런 글은 왠지 불편하네요.
타인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남이 소유권을 포기한 물건을 가져갔다고 해서 그 사람이 거지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몰래 훔쳐가거나 강제로 뺏어가거나 이런 사람들이 거지 소리를 들어야지.
저도 학생 때 남이 버린 문제집 주워다가 수능 공부했고 이웃집 사람이 헌옷수거함에 버리려는 옷 받아서 입은 적도 있습니다만 본문 논리라면 저도 거지 소리 들어야 할까요. 누군가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필요할 수도 있는거죠. 영화배우 류승룡 씨도 대학시절 때 술집에서 남이 남기고 간 안주 몰래 가져와서 먹었다는데 그런 류승룡 씨를 거지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이죠
사람한테 거지라는 표현을 쓰는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오렌지타운님에게 보내는 답글
본문의 글로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불편 느끼셧을 부분은 수정하도록 할게요. 말씀해주셨듯이 단어 선정도 조심해야겠네요 ㅠ 감사합니다.
-
불편하시다는 댓글이 많네요ㅠ. 불편하신분들게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불편느낀 부분은 수정하도록하겠습니다.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
@그윈플렌님에게 보내는 답글
다른 관점으로 보면 버려지는 팝콘들이 안타까울때가 있더라구요~
다 못 먹으면 집에 가져가던지 그냥 버리는것도 좀 비매너 같긴 해요~ -
얼마나 배고프면 먹었을까요.
-
뒤늦게 글을 봤지만 수원역 주변에 노숙자분들 엄청 많습니다 예전에 버리려던 롱패딩 드리고 온적도 있고 그랬는데 오죽하면 퇴장로에 남이 버린걸 먹을까 생각이드니 맘이 안좋네요
-
보통 사람이 보기에 인상이 찌푸려질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노인 빈곤률도 어마어마하고 가진 게 없는 청년들도 하루 1~2끼만 때울만큼 많이 가난하고 힘든 상황에 경제 양극화도 심합니다 즉 남의 일이 아니고 언젠가 나도 밥 1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할만큼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버려진 음식을 먹을 일이 없게 해야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만 드네요
마지막에 안타갑다고 쓰셨지만 그 위에 적으신 내용은 조롱으로 보이네요
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남들이 버린 팝콘 먹는다고 타인에게 전설적인, 거지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