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신파와 클리셰 범벅의 세계로 납치 당했으나,

오히려 이 솔직함이 차라리 나아보이고 강단있다고 까지 느껴진달까...

 

-------

 

비행기 안에서의 납치 범죄는, 아무리 떨쳐내보려해도 비상선언의 악몽이 생각나는데... (여진구의 악역 변신까지 겹쳐지면서..)

 

생각보다 시대적 배경이나, 인물들의 서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비상선언의 기억이 확실히 지워집니다.

 

다만, 참을 수 없는 올드한 인물 설정/연출/대사들..

아니 요즘 시대에도 이런....? 하고 놀랐지만

작품 끝날때까지 내내 이런 식이니.. 오히려 이러한 점을 승부수로 띄웠구나.. 느껴졌습니다.

 

주변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훌쩍거리며 울 정도면.. 뭐가 어찌됐든 이 영화의 노림수가 잘 먹힌거겠죠..

 

비상선언의 신파 같지도 않은 불쾌하고 기괴한 연출을 생각하면, 친절하고 감사할 정도..

 

대부분 배우들의 연기 또한 예상 가능한 지점에 머무르고 있고, 예상했던 것보다.. 여진구는 무뚝뚝하고 어수룩하며 설움으로 가득차있는 인물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결론은 킬링타임용으로 그럭저럭 볼만할 정도인 듯 합니다. 다만, 하정우 배우에게서 번뜩이는 신선함을 느껴본 지는 정말 오래 되었구나.. 라는 각인만 강해진 작품이었습니다.

 

평점 3.0/5.0

 

 


수락수락해

안녕하세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크라운 2024.06.15 10:00
    과거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거라 올드하게 느껴지시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ㅎ..
  • profile
    나는멍청이 2024.06.15 10:02
    저도용 무난하게 잘봤습니당
  • profile
    뿌니 2024.06.15 10:33
    올드하지만 큰 실수는 없는 느낌이군요
  • 영화감독 2024.06.15 13:21
    액션만 많으면 전 괜찮을듯요 액션도 아쉽나 봐요
  • 에어 2024.06.15 14:08
    전 재밌게 잘 봤어요 ㅎㅎ 신파라고도 딱히 느끼지 않았습니다. 역사적 사실 기반이라 당위성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9021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400546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1420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9721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5103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9630 169
더보기
칼럼 <카터> 190억짜리 액션 포트폴리오 [13] file 카시모프 2022.08.21 2219 21
칼럼 <괴물>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10] file 카시모프 2024.01.15 32846 49
현황판 탈주 굿즈 소진 현황판 [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6 1443 9
현황판 듄  1편 ,파트2 재개봉 굿즈 소진 현황판 [8]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0 5968 11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6] new 너의영화는 11:00 3388 27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아맞다 2024.07.01 14715 34
영화잡담 탈주 무대인사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newfile
image
DCD
19:34 59 2
영화관잡담 에라이 이럴거면 특별전이라 하지 말지 [2] newfile
image
19:27 282 3
영화잡담 오늘 공항 입국사진… [4] new
DCD
19:23 364 1
영화잡담 데드풀 레드카펫 최종문자 왔나요? [1] new
19:20 176 0
영화잡담 현타씨게오네요.... [10] new
19:18 660 8
영화잡담 최악의 상영시간표(ft.기쿠지로의 여름) [16] newfile
image
19:08 431 4
영화잡담 파묘,범도4(비수기 두영화) 쌍천만된것vs여름대작들 평균500만 [3] new
18:55 214 0
후기/리뷰 <키타로> 극호후기 [5] newfile
image
18:53 180 4
영화잡담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로튼토마토 점수 [2] newfile
image
18:49 290 2
영화잡담 (스포)<탈주> 기사 중에 대놓고 스포하는 기사가 있네요. newfile
image
18:47 244 1
영화관잡담 용아맥 vs 코돌비 [14] new
sbp
18:23 345 2
영화잡담 <탈주>,<만천과해>에서 좋았던 공통점 new
18:20 243 1
영화잡담 올여름 한국영화 300만 넘기는 작품 나올까요 [13] new
18:17 583 3
영화잡담 공항 기다리다가 탈주.. [8] newfile
image
DCD
18:15 1140 9
후기/리뷰 만천과해 노스포 후기 [6] newfile
image
18:11 374 5
'데드풀과 울버린' 러닝타임, 등급, 특별관 포멧확정 [9] newfile
image
17:49 1113 10
영화잡담 현재 공항 팬들 상황 한짤 요약 newfile
image
17:45 1203 5
영화잡담 근데 베테랑2 말고 추석 연휴에 개봉할 한국영화가 또 있을까요? [3] new
17:44 427 2
진짜 공항 레전드 상황 ㅋㅋㅋㅋㅋ [22] newfile
image
17:41 2671 15
영화잡담 비버리 힐즈 캅 엑셀F 후기 new
17:31 153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