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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중에 제가 최고로 꼽는 영화가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피아니스트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지가 최소 15년은 넘은 영화인데 다시봐도 흡입력과 몰입감이 대단하고 여전히 걸작이라고 생각드네요. 보면서 올드하다, 낡았다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고 탄탄한 완성도와 비극적이면서 감동적인 이야기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2시간 반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네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폴란드의 암울한 모습, 시가지 전투 상황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인간 군상과 전쟁의 슬픔과 참혹함을 잘 담아내서 좋았고 어떻게든 살고자 하는 애드리언 브로디의 열연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명장면은 다시 봐도 정말 명장면이네요 

 

화면비가 비스타라 극장에서 꽉찬 화면으로 봐서 좋았고 엔딩크레딧이 끝날때까지 대부분의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같이 보니까 더욱 좋네요. 이런 영화들을 봐왔기에 평소에 영화보면서 5점을 주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쉰들러리스트도 최애하는 영화지만 시간관계상 오늘은 못봤는데 주말쯤에 봐야겠네요.

아래에 피아니스트 아트그라피 포스터 실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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