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의 우정,사회의 편견 등 막장 여주와 게이 남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어요.
김고은,노상현 두 배우의 열연과 케미가 너무 좋았고 오히려 동성애 소재 덕분에 영화의 메세지가 더 돋보인거 같아요.
보고 나서 성소수자에 대한 거부감이 싹 사라진건 아니지만 그들이 남들과 다른 성향을 감추고 살아가야 하는게 정말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성애 소재에 거부감이 있어 안 보려고 했는데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한편으론 노상현 배우의 열연(격한 스킨쉽과 배드걸 굿걸의 오글거림..)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남자 주인공 캐스팅이 왜 힘들었는지 이해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