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후기를 대충 훑어봐서 조금 예상하고 극장에 갔으나, 직접 관람하니 여러 후기들과 공감가는 것도 있고 저만의 느낀 점도 있어 많이 복잡한 영화였습니다.
같은 배우라 그런지 작년에 봤던, '보 이즈 어프레이드' 가 겹쳐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각 뮤지컬 시점 및 법원 이동 시 사용된 아이맥스 비율은 또 다른 새로운 기법 경험이었습니다.
결국, 종반부의 아서의 대사처럼, 할리퀸도 없었고 조커도 없었는지...
극본가가 엄청 심술쟁이 같습니다. 변호사를 해고하고 조커로서 자기변호한 후 교도서로 돌아올 때, 내심 다 죽이고 현란한 파티(?)를 고대했거든요.
혹시, 제가 생각한 제2의 시나리오도 있었을런지...
초중반 쯤에 잠깐 비추었던 그 친구가 결국 그렇게 할 줄 몰랐었는데, 그 친구가 우리가 아는 조커를 계승한 걸까요?
하여튼, 이상한 뮤지컬에 그런 결론에... 묘한 경험이였습니다. 다회차는 경험하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