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개시했습니다.
아침, 영전 가는 버스서부터 문제가 생기더니
첫 영화 발권 에러로 늦은 입장에.. 파란만장한 하루였어요ㅠㅠ
오늘 본 세 작품 모두 gv가 있었고,
하늘연극장서 한 "이별, 그 뒤에도"와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감독, 출연배우들과 함께 상영관서 작품을 봤어요.
두 작품 다 1층 중블이었던터라 첫 영화는 제 시간에 입장만 했다면,
제 앞에 앉은 배우들을 눈 앞에서 봤을텐데 그 기회를 놓쳐 넘 아쉬웠습니다😭😭
엔크때 빠져나가는 뒷모습만 지켜볼 수 밖에...ㅠ
첫번째, "이별, 그 뒤에도"
구로사키 히로시 감독, 아리무라 카스미, 사카구치 켄타로 배우입니다!
영화는 굉장히 평이했어요.
아주 익숙한 소재이기도 해서 사실 특별히 인상적이진 않았는데
북해도와 하와이의 그림같은 멋진 풍경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 화면들 감상하는 재미는 있었어요.
이 작품도 시리즈니 아마 다른 에피소드까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오늘 진행된 gv는 좀 아쉬웠는데
감독, 배우분들 얘기가 길어져 관객 질문을 하나밖에 못 받았어요😅
심지어 그 질문도 영화에 대한 것보단 일반 인터뷰때나 할 법한 추상적인 질문이라 결국 답변도 길어져서 그게 끝ㅠㅠ
그래서 이 gv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한국말 인사였..
아리무라 카스미와 사카구치 켄타로 인사영상입니다
(설정을 따로 했어야되는데 똥폰으로 걍 찍었더니 귀신마냥 이모양ㅠ)
사카구치 켄타로는 요즘 이세영 배우와 작품한 덕인지 준비한 한국말이 엄청 자연스러워 놀랬네요ㅋㅋ
두번째,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옌이웬 감독, 프로듀서(이름을 모르겠네요ㅠ), 양진화, 진정니, 셰잉쉬안 배우입니다.
가장 많은 현지팬들이 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출연 배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어요!!
질문자 중에도 현지팬이 있을 정도로!!
작품엔 배우를 포함한 대만 엔터쪽 다양한 여성 종사자들의 모습이 담겨있었고
한국쪽에 대입해도 별 이질감없이 받아들여질 내용들이라 무난하게 볼만 했습니다.
앞선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 완결작!! 같은 느낌은 아니긴 했어요ㅋㅋ
둘 다 넷플 작품이던데 나중에 한번 찾아볼까합니다.
오늘의 세번째 작품, "너의 색" 야마다 나오코 감독, 스즈카와 사유 배우입니다.
담주 개봉 예정이라 볼까말까 했는데 gv가 있어서 선택!
일반 무대인사로 생각될 정도로 팬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곳곳에 포스터, 플카를 든 분이 계셨고 질문 경쟁도 치열했던ㅋㅋ
작품도 꽤 좋았습니다.
따뜻하고 기분 좋은 수채화 한편을 본 느낌이랄까..
음악도 매력 있구요!! 중독성도 있습니다ㅋㅋ
밴드를 하게 되는 세 인물의 이야기인데
각자 색도 부여되어 있고 개별 노래도 있습니다.
감독님이 그 노래마다 각자 부여된 색의 노이즈를 입혔다고 하셨어요(그린 노이즈 같은..)
이건 그냥 들었을땐 절대 모를 내용이라고..
이 자리에서 설명할 수 있어 만족하셨던 것 같아요ㅋㅋ
너무 귀여운 마지막 인사까지 준비해온 야마다 나오코 감독님과 스즈카와 사유 배우!
gv 후 단체사진찍기 위해 배부했던 홍보물?입니다.
퇴장하면서 또 주셔서 2개가 되버린ㅋㅋㅋ
뒷면에 귀여운 주인공들이 요렇게 담겨있어서 갖고 왔어요ㅎㅎ
정식 개봉하면 꽤나 굿즈들이 나올 것 같은..
(대원에서 수입했더라구요)
무튼 파란만장한 부국제 첫날이었습니다.
다 즐겁게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 첫날로서는 괜찮았네요ㅎㅎ
오늘부터 6일을 센텀 왔다갔다 해야되는데 체력관리 잘해야겠습니다ㅠ
낼도 칼퇴해서 바로 센텀인데 몇시간 뒤 출근이란게 믿기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