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242131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age.png

 

7명의 홍콩 출신 감독들이 

홍콩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 각자의 단편을

선보입니다.

 

1. 수련 (감독 : 홍금보)

홍금보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어린 시절의

일화를 이야기 합니다.

그것으로 '시간의 중요성' 을 이야기 하는

에피소드.

 

2. 교장 선생님 (감독 : 허안화)

61년 홍콩의 초등학교를 보여주며,

교장 선생님과 웡 선생님이라는 두 인물을

보여줍니다.

선인장 꽃은  짧은 기간 아름답게 피지만,

누굴 위해 피는 것이 아니듯-

스승의 헌신과 사랑은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닌

진실된 소명의식 이었음을 이야기 합니다.

 

3. 밤은 부드러워라 (감독 : 담가명)

헤어질 수 없는 두 커플의 마지막 밤.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남녀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현실,

그리고 추억과 짧은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홍콩 로맨스 특유의 피부톤과 색감이 

눈에 띄었던 에피소드 였습니다.

 

4. 귀향 (감독 : 원화평)

할아버지와 손녀 딸의 이야기 입니다.

<쿵푸허슬> 에서 강렬했던 원화 배우가

무술가 노인 역으로 나옵니다 ㅎ

세대간의 이해할 수 없는 간극을 

서로 마음을 열면서 융화하는 이야기.

 

5. 노다지 (감독 : 두기봉)

홍콩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투자 이야기 입니다.

앞일을 모르는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실제 주식 가격과 부동산 시세로 연결지어

보여줍니다. 

 

6. 길을 잃다 (감독 : 임영동)

익숙한 임달화 배우가 나오네요 ㅎ

영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홍콩에 오랜만에

돌아온 그는 너무나 많이 바뀐 도시의 모습에

길을 잃고 해멥니다.

실제 예전의 홍콩 모습과 지금의 풍경을

비교해서 보여주네요.

예전보다 정신없어지고 삭막해진 홍콩의

모습을 살짝 꼬집는 느낌도 났습니다. 

 

7. 심오한 대화 (서극)

사실 이 에피소드가 제일 별로였는데,

홍콩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없고

영화 전체의 쿠키 영상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신병원에서 의사와 환자가 떠드는 

대화형식의 극인데, 도대체 뭔소리를 하나 -

겉멋만 들었네 라고 생각했던 것이

감독의 의도대로 사고했구나 싶네요 ㅋ

 

 

옴니버스 구성이라 지루하지 않고 매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 마다 새롭게 집중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같은 아시아 이지만 묘한 분위기를 가진 홍콩.

영화로만 접해보다 예전에 한번 가보았을때 도시에서

풍기던 인상들이 기억나기도 하고, 홍콩 영화가 가진

특유의 매력들을 곱씹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홍콩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거나, 

홍콩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력 추천합니다 ㅎ

 

홍콩 속에서 벌어지는 세대간의 이야기, 변화된 풍경,

남녀의 사랑, 스승과 제자의 추억,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문화는 다르더라도 사람사는 모습과

감정이 다 똑같구나 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네요 ㅎ

 

*별점 : 3.8/5.0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한국에서는 댓글없다고 댓글달기를 중단합니까?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75041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81001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updatefile admin 2022.08.18 1109289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16237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49191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86563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4] file 카시모프 2024.10.17 18574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38470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update 아맞다 2024.10.18 18025 2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3106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24995 13
영화정보 (SSU) 실버 세이블 프로젝트 재개 소식 newfile
image
12:18 31 0
영화정보 <채식주의자>해외배급 포스터 newfile
image
12:13 111 0
영화관정보 CGV 아트하우스 20주년 기획전 상영 예정 [3] newfile
image
12:10 313 2
후기/리뷰 <노스포>와일드 로봇 생각보다.. [1] newfile
image
12:05 128 2
영화잡담 [더 커버넌트] 극장용 DCP가 아닌 것 같네요 [11] new
11:20 701 5
영화정보 '해피데스데이' 감독 신작 <DROP> 첫 포스터 [4] newfile
image
11:15 365 1
영화잡담 [와일드 로봇] 올해 본 영화 중에 탑3네요 [6] new
11:14 400 2
영화잡담 와일드로봇 극호 [1] new
11:07 190 2
영화정보 블룸하우스 신작<울프맨>신규 포스터&예고편 newfile
image
10:57 199 0
영화잡담 월드타워 스마일2 포스터 소진! 나의 계획은 완벽했는데.크흑 [9] newfile
image
10:21 446 3
영화정보 <전란> 셀럽 리뷰 모음 5종 newfile
image
10:13 165 0
영화잡담 베놈 현장 소감 등 newfile
image
DCD
09:49 340 0
영화정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차기작은 <아메리칸 사이코> [3] newfile
image
09:12 631 7
영화정보 <고질라 마이너스 원> 북미 재개봉 포스터 [2] newfile
image
09:09 319 1
영화잡담 크레이븐 더 헌터 후기가 올라오네요 [6] newfile
image
DCD
08:31 623 2
영화정보 봉준호 감독 <미키17> 촬영 현장 사진 [4] newfile
image
08:17 667 2
후기/리뷰 스포, 보통의 가족) 팝콘 먹기 딱 좋은 영화 [7] new
04:49 457 5
후기/리뷰 조커 폴리아되 늦은 후기 new
04:31 282 1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너무 늦은 후기가 되 🤡 [6] newfile
image
03:47 444 5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스포) newfile
image
03:26 340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