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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실사화된 인어공주가 캐스팅 부분에서 이미 논란이 있었고, 걱정 반 우려 반 속에서 개봉했지만 다소 실망했다는 관객 반응들이 많다. 사실 원작이 있는 영화를 제작할 때에는 그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과거 2017년 3월과 2019년 5월에 개봉한 '미녀와야수'와 '알라딘'은 이러한 공식을 잘 지켰고, 특히 알라딘의 경우는 윌스미스의 재치있는 재치연기와 랩노래에 더해져서 원작과 비슷한 주인공들의 싱크로율로 1000만 영화달성의 성공과 함께, 4dx 영화의 성공을 알렸다.

 

 

[인어공주 '자막판과 더빙판']

 그래도 인어공주에서 좋았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자막판에서는 아콰피나의 연기와 랩이 가장 좋았던 것 같고,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가 꽤 안정적이었지만  올해 초 개봉한 '라일라일 크로커다일'과 같은 노래파트가 많이 없었던 부분은 인어공주의 주연배우 캐스팅에 더해져서 가장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더빙판에서는 전문 연기자가 아닌 뉴진스 '다니엘'의 연기가 10대 소녀감성을 표현했기에 예상외로 괜찮았고 노래가 꽤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가장 좋았던 배우는 세바스찬을 연기한 '정상훈'의 연기였다. 세바스찬에 어울리게 재치있는 대사와 안정적인 연기에 더해져서 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과 달라진 '연출과 방향성']

 인어공주라는 애니메이션은 공주가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고가고 그러한 전제조건에는 왕자가 인어공주의 외모와 노랫소리에 반해서 성까지 데려온다는 설정인데, 이미 이러한 연출은 흑인 인어공주를 캐스팅하면서 맞지않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애니메이션과 달라진 캐스팅으로 인해서 공주가 성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어부의 그물이었던 것이다.

 이전에 실사화되어서 성공한 '미녀와야수','알라딘'은 모두 원작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여성을 보여주려고 했고 이는 곧 영화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전문감독과 필요성과 '아이덴티티' ]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때도 그렇고,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도 전문감독이 필요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재난3부작으로 1부작이었던 '너의이름은'으로 흥행의 신호탄을  알렸고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재난3부작의 완성과함께 540만명이 넘는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건 감독도 시리즈의 1편과 2편은 우리나라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최근 마블의 페이즈5 작품들이 지나치게 멀티버스라는 큰 냄비속에 수많은 음식들을 넣고 한꺼번에 끓여서 잡탕을 만들어낸것과 달리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로 가오갤만의 감동으로 이달 초에 3편이 개봉되어 이는 최근 1년동안 개봉한 마블영화 중 가장많은 사랑을 받는영화가 되었다.

 

[최근 큰 울림을 주었던 애니들의 흥행공식]

 이번에 개봉한 인어공주가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및 동화 원작 영화이다. 올해 큰 인기를 받았던 애니메이션들 중 기억나는 작품은 '슬램덩크', '장화신은 고양이','스즈메의 무단속','거울 속 외딴성' 등이 기억나는데, 이 애니메이션들은 모두 동심파괴를 하지않았고 영화의 Plot과 서사구조가 확실하다. '슬램덩크'의 경우에는 원작만화가 있고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개봉했는데, 원작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인공까지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으로 더욱 서사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감동적인 애니로 탄생했고, '거울 속 외딴성'은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염소 라는 동화 속 이야기를 가져와서 7명의 학생들의 학폭과 마음 속 거울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서사를 완성했다.

 '인어공주'의 경우에도 슬램덩크처럼 좀 더 원작에 충실하면서 불쾌한 골짜기는 넘지않는 영화를 만들었거나 아니면 영화 상영시간이 살짝 길어지더라도 '거울 속 외딴성' 처럼 각각의 주연 캐릭터의 서사부분에 좀 더 할애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 것 같다.

 

 

 디즈니가 최근들어서 과거의 애니메이션들을 실사화 영화로 만들고 있고 '미녀와야수','알라딘' 등 성공작도 있지만 다소 애매했던 '라이언킹'과 반응이 좋지않았던 '뮬란'의 경우도 있었는데, 한 가지 중요한것은 현대적인 여성성을 강조한 애니기반 실사영화들을 만들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앞으로 제작되는 영화는 원작이 있는경우 원작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부분에서 전체적인 영화의 개연성을 한번 생각해보고 제작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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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및 심리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4dx영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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