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부터 용아맥 1회차 코돌비 2회차 해서 하루종일 오펜하이머만 봤습니다.
우선 저는 돌비보다는 아맥 추천입니다.
돌비사운드가 좋긴 하지만 탑건이나 엘비스처럼 그 훌륭한 사윤드가 계속해서 귀를 때려주는게 아니라서 큰 매리트를 못 느낀데다 코돌비 화면이 사방 블랙바 처리가 되어 너무 답답합니다.
용아맥 화면은 정말 시원합니다.
큰 화면으로 보여주는 과학적인 장면들(별이 쏟아지는 우주에서 블랙홀로 빨려들어가거나 전자궤도모형을 시각화한 장면 등등등) 은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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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맥 1회차 볼때는 너무 새벽이라(?) 마지막 장면 보면서도 왜??? 이랬었는데 2회차 3회차 하면서 정말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오펜하이머의 시간과 스트로스의 시간이 절묘하게 교차하면서 빈틈없는 구성을 보여주고 고란손의 음악도 특유의 그 느낌으로 영화를 잘 감싸줍니다.
화려한 출연진과 반가운 얼굴들까지 넘 좋네요.
과학적 성과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인간생활의 편리함도 주지만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도구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오펜하이머의 고뇌에 마음이 갑니다.
"폭탄은 선한자와 악한자 모두에게 떨어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