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완전 무대인사 후기

 

정우성배우와 꼭 사진을 찍겠다는 목표아래 함께 사진찍을 걸 생각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들뜬 마음으로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지난번엔 보지 못했는데 서울의 봄에서 스트레스 풀라며 마련한 두더지게임이 있더군요.

암생길거 같은 서울의 봄 영화보고 스트레스 풀라는 배려로 생각됐습니다.

 

 

정우성 배우가 제일 나중에 좀 늦게 들어와서 '설마 안오는 건가?'하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나눔을 해주신 무코님은 전날 무인을 다녀왔는데 오른쪽 통로에서 정우성배우가 사진을 찍었다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오른쪽 통로 앞이라 희망이 보였습니다.

 

 

휴대폰 용량의 한계로 정우성 배우인사만 촬영했습니다.

김의성 배우가 요즘 할일이 없는 정우성 배우는 모든 무대인사를 참여하고 있어 기내스에 오를 것 같다고 하더군요.

 

친필 사인 포스터를 나눠주며 김성균 배우가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사인도 해주시던데 펜이 없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ㅋㅋ

 

 

사진요청하니 김성균배우가 휴대폰 들고 직접 찍어주었습니다

 

정우성배우는 한계단 한계단 앉아서 찍고 중간에 있는 사람들까지 챙겨서 아주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며 기대하고 있는데 사회자가

.

.

.

'이제 내려오세요'😱

ㅠㅠ

기다리던 관객들

'안돼요!!!!!!'😮

함성을 칩니다.

 

저도 "안돼요'를 외칩니다

바로 앞계단에서 짤렸거든요 😭

앞에 서 있는 정우성 배우에게 '사진 한 장만 찍어주세요'를 외칩니다

저에게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

.

ㅋㅋㅋㅋㅋ

네~ 찍었습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찍었더니 흔들렸습니다😱😭

선물 주러네려온 팬을 가드가 제지했는데 사진찍자고 하니 오라고 하며 팬이 허둥지둥하니까 '천천히'라고 얘기하는 걸 들으니 나도 촛점 맞추게 기다려 달라고 했어도 됐겠구나 싶어 아쉬움이 마구 밀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정우성 배우가 매우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좋지만 아쉬운 무대인사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했으나 저는 정우성 배우와 사진을 찍은 기쁨과 설렘에 영화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납치씬의 총성에 정신이 돌아온 이후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 봤을때는 욕이 절로 나오며 다시 보면 암걸리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무대인사의 효과로 다행인지 감정이입은 전혀 되지않아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대사를 넘어 배경음악이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영화가 끝나고 어영부영 천천히 나왔는데 아래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다른 회차 서울의 봄 배우들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합류합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진을 칩니다.

잠시 후 배우들이 나옵니다.

 

 

정우성 배우 팬들에게 손 흔들어주고 엘리베이터에서도 뒤돌아보고 손인사 해주네요.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