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영화톡톡 게시판에 올렸던 글인데 관리자님이 칼럼글로 옮겨 주시고 요청드린바는 아니지만 컬럼작성권한을 주셨네요.

솔직히 좀 부담되는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영화관람과 관련하여 흥미있는 내용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영화의 모든 차량은 등장인물을 상징한다 (Vehicle represents the charaters).

-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매드맥스사가 가 이제 개봉이후 첫주말을 맞고 있는데요.

영화의 핵심요소중 하나인 등장차량은 그 속의 캐릭터들 만큼이나 저마다 개성넘치고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영화보시기전에 가볍게 살펴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해 주지 않을까 합니다.

 

자 그럼 시동을 힘차게 걸고 저 황무지를 달려 보실까요? ^^ 부르릉!!!!

 

1. 명불허전, 메인전투장면을 멱살잡고 끌고가는 War Rig 

cars-of-furiosa-10.jpg

Kenworth W900 상용트럭을 모델로 하는 이 초대형 수송차량은 문자 그대로 전투를 위해 태어난 야수로서 두개의 엔진을 장착하는데 엔진하나가 617마력(1,800rpm)에 2,050 lb-ft.(1,200rpm)의 토크를 자랑한다.
황무지의 작렬하는 태양빛에 휘황찬란한 모습의 탱커는 모두 스테인레스로 맟춤제작하였으며 매드맥스사가의 전투장면을 나타내는 거대한 양각벽화가 탱커 양측면 전체에 걸쳐 새겨져 있다.
뒷부분에는 이번 영화에 참신하게 도입된 신형방어장비인 회전철퇴가 무시무시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낸다.

FURIOSA-A-MAD-MAX-SAGA-042924-07-238c4399aea042fcba183cccceed8dfa.webp.jpg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눈빛만은 숨길수가 없어요)

 

2. 메인빌런 디멘투스의 자기과시용 Chariot

cars-of-furiosa-8.jpg

영화초반부에 디멘투스의 본진에서 이 끝내주게 잘빠진 아메리칸 이지라이더 의 제작과정이 잠깐 언급된다.

엔진하울링 아래로 레시프로항공기에 달리는 거대한 공냉식 피스톤왕복엔진이 보이는데 Rotec radial engine 을 떼어다가 개조한 것으로 실린더갯수가 7개나된다. 왠만한 바이크가 실린더가 2개 내지 4개인걸 감안하면 이 야수의 성질을 쉽게 파악할수 있을 것이다.
3대의 바이크를 마치 영화벤허의 전투마차처럼 서로 연결하여 조종하는데 가운데 있는 사진상의 메인초퍼(chopper) 하나만으로도 119마력(6,500rpm)에 160 lb-ft.(5,000rpm)의 토크를 자랑한다.

20240524_110922.png.jpg

(이럇 어서가자, 햄식이 오빠 달려~)

 

3. 퓨리오사의 애마, Valiant

valiant-furiosa.jpg

영화속 퓨리오사의 탈주장면에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조리게 만들었던 애증의 차량이다.
(염병할 크라이슬러, 기름만 먹고 속도가 왜이리 안나는거야...)
6기통 Plymouth Valiant 에 수퍼터보차저를 달고 뒷부분에 바이크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으로 145마력(4,000rpm)에 215 lb-ft.(2,400rpm)토크를 자랑하는데 퓨리오사가 단독으로 모는 최초의 고속추격 및 호위용 차량이다.

안야의 인터뷰에서도 그녀가 처음 카스턴트를 이 차량으로 배워서 남달리 애착하는 차량이라고 소개한다. 

안야 는 또다른 인터뷰에서 밝히길 지금도 그렇지만 저때도 무면허 였다고...

그녀 옆에 바싹 붙어 앉아 운전을 가르쳐 줄 기회는 남아 있으니 언능 줄들 서시오 줄을 ㅋㅋㅋ

 

4. 다리 6개달린 거대한 야수, The Six-Foot

scene-from-furiosa-a-mad-max-saga_100907966_h.webp.jpg

Mack DM-800 트럭을 6륜구동으로 개조한 이 무시무시한 짐승은 매드맥스 황무지세계의 야만성을 상징하는 차량이다. 그 잔혹함과 무지막지함은 디멘투스가 퓨리오사의 Valiant를 종잇장처럼 짓밟아 구겨버리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1,006마력(6,500rpm)에 1,000 lb-ft.(5,000rpm)의 토크를 내뿜는데 바퀴하나 크기가 신장 190인 햄식이를 가볍게 눌러버린다. 이번 영화에 새로 등장한 차량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20240524_111729.png.jpg

(망할 느려터진 크라이슬러 같으니라고)

 

5. 필자의 최애 모델인 잘빠진 The Cranky Black

furiosa-3840x2880.jpg

하프로드 모델을 개조한 이 잘빠진 검은 미녀는 그 주인인 묵시록의 5번째 천사 'The darkest of Angels' 퓨리오사 안야 만큼이나 매력적이다.
작은 차체에 V8엔진 수퍼터보차져를 장착하고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처럼 아산화질소분사 가속장치가 달려있어 등장하는 차량중 가장 빠른 속도와 민첩함을 자랑한다. 229마력(5,200rpm)에 277 lb-ft.(3,000rpm) 토크의 뜨거운 심장을 지닌 열혈녀이다.
앞쪽에 장착된 3개의 독니는 숨겨진 치명적인 매력포인트 이니 그녀에게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

20240524_111950.png.jpg

(지옥끝까지라도 쫓아간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 출처 : 어느 미녀 무면허 운전자 ㅋㅋㅋ )

20240524_104602.png.jpg

올 여름시즌은 블랙이 대세

 

영화를 재밌게 보는 방법 "영재방" 시리즈는 이어집니다. ^^

검색창에 '영재방' 으로 제목검색하시면 다른 게시물도 보실 수 있어요


profile Maverick

탑친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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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마를 고르라면서 말이 없길래 추가해놨습니다~
  • profile
    뚱스데이 2024.05.24 22:00
    역시 V8 인터셉터^^
  • @뚱스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24 22:34
    전작의 맥스가 타는 V8 인터셉터도 까메오로 잠깐 등장하니 잘 찾아보세요 ^^
  • 나는멍청이 2024.05.24 22:35
    퓨리오사가 맨 마지막에 탄 검은차용

  • 애마를 고르라면서 말이 없길래 추가해놨습니다~
  • @JUN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24 23:49
    햄식이 사모님께서 1인 2역으로 아주 맹활약을 하더군요 ㅋㅋㅋ
  • profile
    하윤경 2024.05.25 00:17
    햄식이가 타는 중간에 바이크 3대 묶어서 뒤에 수레같이 서서가는데, [벤허] 생각이 잠깐 났어요. 🥲
  • @하윤경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25 01:07
    네, 차량제작감독?은 고대전쟁터에서 썼던 전투마차를 염두에 뒀다고 하더라구요
  • @Maveric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윤경 2024.05.25 06:51
    오! 제작 레퍼런스가 그랬다니! 좋은 정보 감사해요! 🙏🏿
  • profile
    Nashira 2024.05.25 06:39
    저한테 한번 타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솔직히 로마제국을 연상케한 전차나 장갑차같은 느낌으로 개조한 Mack dm-800을 타보고 싶더군요.
    세상 지멋대로 빌런으로 살아보고픈 억눌린 욕망이 있는걸까요? ㅋㅋㅋㅋㅋ 왜 인기가 젤 많은지 묘하게 알 거 같습니다. :D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25 07:39
    잘 표현하셨네요, 밀덕인 제가 보기에도 딱 전차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칼럼 연재를 원하시면 <문의게시판>을 통해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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