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개봉이 2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노장 감독님께서 사막한가운데서 몇달동안 배우들 스텝들 챙기랴, 한국의 '봉보로봉 감독' 한테 배운 현장편집작업도 하시랴 생고생하셨는데
내일 문화의 날은 퓨리오사 저라도 또보려고요 ^^
영화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글을 봐주세요
엔딩장면 해석(약스포)
영화속 차량소개
쉽게보는 매드맥스탄생부터 세계관까지
이번에는, 최고의 영화 '탑건매버릭' 과 '탑건(1986)' 의 로케장소나 NAS(해군비행대기지)들을 밑도끝도 없이 찾으면서 다져진 핀포인트 분석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런건 처음 보시는 분도 계실거 같기도 한데 탑친자분들 중에 제글 봐왔던 분들은 아마 반가우실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
자 그럼 시작하기 앞서서 일단 퓨리오사 인스타그램 예고편의 동영상부터 하나 보실까요?
(Green Place - 퓨리오사의 평생에 걸친 숙원)
퓨리오사가 어릴적 엄마와 친구 발키리(전작인 분노의 도로에서 성인이 되어 20년만에 서로 재회하죠, 이번 영화초반에 드디어 그 이름이 나오더군요) 와 함께 뛰어 놀던 그 푸른숲과 맑은 물이 흐르던 고향...
7천일하고도 몇날 몇십일을 그곳을 찾아 황무지를 헤매다 사막언덕에 무릎을 꿇고 절규하는 퓨리오사가 너무도 안스러워서
제가 한번 퓨리오사를 위해서 대신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트레일러에서는 지구상 어느 대륙의 바다근처 내륙지역에 퓨리오사의 고향이 있는걸로 묘사됩니다.
영화속에선 구체적으로 저 대륙이 어디라고 밝히진 않고 있지만 호주대륙으로 예상하고
그외의 단서는 아무것도 없지만 저 트레일러영상 하나만 가지고서
구글어스로 지구상에서 대략 저런 지형을 가진 곳을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아래 표에서 왼쪽이 영화화면이고 오른쪽이 실제지구입니다
해안선의 모양이 정확히 일치하는걸 알 수 있죠.
대략 보니까 호주대륙 남부의 애들레이드반도와 퍼스지역이 위 아래로 보이네요
오른쪽 상단의 바다에서 튀어나온 부분은 태즈매니아 섬입니다.
호주대륙 전체를 놓고 보면 아래 네모박스 지역이네요.
자 이제 저 영화 트레일러영상의 세부확대화면을 따라서 똑같이 지구맵도 확대해 줍니다.
좀 까다로운점이 트레일러영상이 회전을 하면서 확대되므로 지구맵도 같은 각도로 회전을 주어야 합니다.
좀더 들어가 볼까요?
이제 구체적인 지명들이 뜨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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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카티 탄다-레이크에어 국립공원 근처 어디군요...
이 지역 위성사진을 띄어 보면.... 뭐 대충 이런 분위기네요
Waste land 딱 그 분위기. 역시 호주는 섬이 아니라 대륙입니다.
더 들어가 볼까요?
이제부터는 기준이 되었던 해안선이 사라졌기 때문에 위치를 특정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영상에는 지명이 안나오고 지형의 특징만 나오므로 영상과 지도를 매우 세밀하게 특징점 위주로 파악을 합니다
노란색 선과 검은색 선 안의 지형이 서로 색깔은 다르지만 특징점이 되는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찾았네요 ^^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아하... 대충 여기에 있구나 요놈.
저 둥그렇게 표기한 두지역의 가운데 어디쯤이
퓨리오사가 그렇게도 찾아헤매이던 그리운 엄마의 땅 "Green Place" 가 되겠습니다.
지도상으로는 Simpson Desert 지역입니다.
저 사막 어딘가에 숨겨진 푸른 계곡이 있는거군요 ㅎㅎ
자 그럼 마지막으로 퓨리오사가 고생좀 덜하도록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
드디어 찾았습니다.
트레일러 영상속 저 누런 사막 한가운데 자그맣게 계곡지역이 보이고
거기에 해당되는 지점이 바로 오른쪽의 검은색 동그라미 Simpson Desert 안에 위치하네요.
안야.... 아니 퓨리오사 한테 더이상 고생하지 말라고 빨리 메일 보내줘야 겠습니다 ^^
바다인데 가장 척박한
땅에서 사는 클래스ㅠ
혹성탈출 유인원 보다
못한거죠 유인원 조차
바다근처로 가서 터 잡는데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