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초 앞, 일초 뒤>는 갑자기 하루를 잃어버린 한 남자와 그와 관련된 한 여자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대비되는 남녀 캐릭터를 통해 서로 다른 시각으로 풀어내는 재미도 쏠쏠했고 판타지적인 설정의 매력과 영화에 녹아있는 느긋하고 일본스러운 감성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남녀 주인공 배우의 캐스팅도 좋았고 의외의 특별출연도 신선하다고 생각들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는 좀 아쉬웠습니다.
설정이 과하게 들어간 감이 있어서 개연성을 어느정도 생각 안하면서 본다고 쳐도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들과 몰입하기 힘든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굳이 싶은 캐릭터와 서사가 들어가면서 영화의 전개가 필요 이상으로 느리게 느껴져 흥미가 떨어졌고 전체적으로 영화가 허술하고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이 안되고 보면서 이게 맞나싶은 생각도 몇번 들었습니다
고독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줄만한 영화라고 생각은 들고 호불호도 어느정도 갈릴만하지만 전 그렇게 재밌게 보진 못한 영화였습니다
별점 : 2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