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없는 리뷰..
크리스토퍼놀란 필모를 훑는 중 계속 미뤄왔던 크리스찬 베일 영화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일단 멋있구요..간지나구요..작살납니다.
화질크리가 좀 있긴 하지만 연출이 좋으니 몰입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극 히린이로써 제가 본 마블과 DC 사이에는 뭔가 예술성과 대중성의 벽이 있는 듯 한데(다 그런 건 아니지만), 다크나이트 트롤로지, 조커(2019), 더 배트맨(2022)등 확실히 DC의 현실성과 인간의 본성,고뇌 철학적인 쪽이 더 끌리긴합니다.
암튼.. 배트맨의 서사부터 가면을 쓰게 된 계기까지 필요없는 장면들은 다 쳐내서 호흡이 빠르더라구요. 그래도 놀란은 놀란이였다..
부패한 도시 속 현실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보여줘서 인상깊었고 특유의 비 오는 밤과 낡고 허름한 거리와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배트맨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가면쓰면 목소리 변하는 건 의도한건가?싶었습니다.
괴리감이 살짝ㅋㅋ
어느 댓글에서 놀란은 액션이 쥐약이다라는 댓글을 봤는데 카체이싱이나 싸움 액션은 쇼트전환이나 구도가 살짝 빠른 것 같으면서도 그만큼 오히려 더 급박해지고 실감나더라구요. 전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은..
ㄹㅇ 소ㅡ름.. 아직 히어로영화의 전설의 레전드라는 다크나이트 를 안 본 눈이라 저거보자마자 못참치!하며 다크나이트까지 볼 뻔했지만, 놀란 아맥 기획전을 위해 간신히 참았습니다..
빨리해줘 씨ㅈㅂ아.
암튼 판타지스럽지않아서 좋았고 간만에 즐겁게 본 히어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