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님의 <오아시스>가 많이 생각나는 영화였어요.
자폐를 가지고 있는것을 연기한다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닐텐데 참... 두 작품 다 정말 정상인이 연기를 한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연기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자폐에 대하여 다루는 미디어는 항상 말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이 작품도 해외에서 자폐에 대하여 과장되게 표현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네요. 그 때문에 작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도 싹쓸이했고...
확실히 이 영화에서 뮤직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과장인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뭐 자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자주 보지 못하는 제가 이런 말 해봤자겠지만요.
일단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눈물 나올뻔 하기도 했구요. 다만 중간중간 들어가는 노래 파트는 <원피스 필름 레드>처럼 맥을 뚝뚝 끊어서 좀 별로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