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영화는 하나같이 재미가 없어요..
작년에 본 해적2는 진짜 무인까지 있었음에도 처참했습니다 ....
개봉하는지 몰랐지만 연말에 이미 볼 영화를 다 본 마당에 선택한 영화가
스위치.. 정식개봉이 아니라 유료시사였더군요 그것조차 몰랐습니다
예고편 달랑 하나. 이민정이 나오는지도 예고편을 보고 알았네요
그리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딱 작은 소품같은 동화 같은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진짜 뻔한데 이걸 참 소소하게 재미있게 표현해냅니다
두 아역 보는 재미도 있었고 뺀질거리는 권상우가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는 맛도 좋습니다
신파랄 것도 없었고 무난하지만 따뜻하고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만한 영화였어서
돈이 아까운 영화는 아녔어요. 요즘 말로 올드할 수 있지만 이건 딱 그렇게 세팅하고
만든 영화여서 이게 올드하다 감성떨어진다라고 할만큼 후려쳐질 영화는 아닌 거 같아요
딱 생각한대로 만들어진 느낌
권상우는 확실히 연기력이 늘면서 뺀질미 있는 코믹과 정극 연기가 둘 다 되네요
크리스마스 때 영웅이랑 같이 붙었어도 해볼만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합니다.
입소문만 조금 잘 나면 설날까지 소소하게 계속 입소문 나면서 흥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