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볼 기회가 있었는데 놓치고
드디어 이번에 보고 왔어요!
사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해피아워>를 예전에 보면서 긴 러닝타임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 영화도 다소 걱정하며 영화관에 들어갔어요!
결론은 성공(?) 했다고 표현해야하나, 상당히 몰입해서 본 결과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 영화는 역사적 배경지식이 있다면, 그 시대상과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대만(중화민국)의 탄생과정과 초창기 사회현상과 분위기를 담아두고 보면 좋아요.
주인공 샤오쓰는 성적때문에 주간반에서 야간반으로 옮기게 되는 장면에서, 우리나라 80~90년대 과밀학급으로 나타난 2부제 수업이 연상되었어요.
그리고 불안했던 시대상과 맞물려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최근 개봉한 <태풍클럽>이 떠오르기도 했네요.
돌이켜보면 우습기도 어이없는 행동과 언행들을 그때 왜그리도 많이했는지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 장첸 배우의 소년시절 엿보기(범죄도시 장첸 아님 주의 🥲)
+ 등장인물 이름이 Cat, Airplane 등 별명처럼 불리는 점이 특이! 🤔
+ Cat을 보다가 <태풍클럽>의 아키라가 떠올랐어요. 🙄
#에드워드양 #고령가소년살인사건 #장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