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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_231513.jpg

<러브 달바>는 한 소녀가 아버지에게서 떼어지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미성년자 그루밍 범죄 & 근친상간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그리는데 피해자의 어두운 과거를 자극적으로 그리기보다는 불안하고 복잡한 내면 위주로 회복과 성장, 사회화에 초점을 둔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데 보는 내내 답답하고 좀 안타깝더라구요

 

오프닝부터 관객들 시선을 확 잡는 것과 독특한 화면비, 촬영도 좋았고 특히 달바 역을 연기한 아역 배우의 연기가 꽤나 섬세하고 강렬해서 좋았습니다. 보고나서 찾아보니깐 첫 연기라고 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배역에 몰입해서 연기했나 싶고 연기자로써 앞으로의 커리어가 기대될만큼이었습니다 (약간의 후유증이 걱정될 정도) 주변 사람들의 노력과 시선도 진실되고 솔직하게 그려져서 좋았어요

 

다만 영화가 러닝타임이 짧은데 후반부에 내용이 조금 더 들어갔다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소재와 전체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구조와 이야기긴 하지만 관심있으면 한번쯤 봐도 괜찮겠다 싶어요

 

별점 : 2.9 / 5


profile 서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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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Julli 2024.08.16 11:51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달바 역 배우가 인상 깊으면서도 어린 나이에 혹시나 후유증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부분의 마무리가 좀 급하단 느낌이 있기는 했죠. 무엇보다 이런 사회적 문제에 항상 주변 모두의 진심어린 배려와 노력이 필요함을 또 한번 절실히 느낍니다.
  • @Julli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8.16 13:35
    사실 이런 느낌의 영화 많긴 한데 영화의 의도랑 메세지는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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