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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잘못 봤는 줄 알았는데 총 러닝타임이 237분이더군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을 본 적 없어 만약 취향에 맞지않다면 버틸 수 있을지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감독전 포스터 1-2주차 동시 수령이 오늘까지 가능할 것 같아 한 번 도전해봤어요.

 

53a52c52f282f5f7bf21e4e7fa6388a6.jpg

제목만 보면 아가사크리스티 추리소설 같고.

포스터만 보면 저 두 사춘기소년소녀가 상처를 겪고 이겨내는 영화인가? 했는데..

 

결론적으론 4시간 한번도 졸지 않았고 끊임없이 영상에 빠져들었습니다. 대만근현대사이니 시대극인데 전혀 촌스럽지않고..  장첸의 데뷔작으로 14세의 장첸 미모 무엇.. 캐스팅된 인물들이 하나같이 인상이 깔끔합니다. 아.. 영화상 아버지로 출연하신 분이 친아버지시라고 하네요.

 

타 인물들의 죽음이 등장할 때마다 제목의 살인이 이거길 바랬고 주인공이  칼들고 있을 때마다 "안돼. 하지마. 제발"이라 속으로 외쳤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더라구요.

 

20240816_120723.jpg

2시간 딱 지나니 쉬는 시간을 줘서 좋았어요.

얼른 나갔다가 초코렛 흡입하고 들어와 영화봤네요.

 

앵글 연출이 부분 부분 신선하고 결말의 정리도 깔끔.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여운을 남기는...라디오의 아나운서 멘트 듣자마자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슬픈 이야기의 영화인데도 4시간을 내리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집에서 봤다면 다 못 봤을 것 같은데 영화관이므로 정말 4시간 오롯히 영화 안에 들어가 있었네요.  최근 CGV감독전 중에서는 가장 취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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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내 마음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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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하빈 2024.08.17 00:32
    그렇다면 이제 다른 작품들도 이번 기회에 봐보시죠^^
    감독님 작품 중에 시대극은 고령가 하나뿐이긴 하지만 어쨌든 연출방식과 흡입력은 비슷하니까요ㅎ
    글구 고령가 극중 형으로 나온 배우도 장첸 친형이라네요~부자 셋 나란히 출연ㅎ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키로로 2024.08.17 02:13
    아 셋다 닮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장첸 엄마 닮은건가.

    감독전 끝나기 전에 궁금하니 한 편만 봐보지 뭐 했는데 감독전 포스터 독립시대? 랑 유작인 하나그리고둘을 꼭 봐야겠다고 방금 결정했네요~^^
  • profile
    나는멍청이 2024.08.17 13:09
    앜ㅋㅋ237분 ㅎㄷㄷ 한데용! 전 시간 압박때문에 못보겠어요ㅠ
  • @나는멍청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키로로 2024.08.17 13:12
    해피아워 같은 영화 못 본 이유가 러닝타임인데 이게 영화관에서 보니 다 보게 되네요? 게다가 고령가소년살인사건 너무 잘 찍었어요. 시대물인데 시대를 안타게. 이래서 에드워드양 감독이 유명하신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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