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사일런트 나잇>은 아들을 잃은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를 다룬 작품입니다.
아내, 아들과 함께 집앞 정원에서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던 남자. 그런데 갑자기 길가에서 갱들 간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 사이 아들은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남자는 그 갱단의 차를 쫓아가 응징을 하려하지만 도리어 자신이 다치고 심지어 그 과정에서 목소리를 잃고 맙니다.
입원을 하게 된 남자는 갱단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아내와의 연락을 끊은 채 여러 가지 훈련과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드디어 디데이가 다가옵니다.
오랜만에 다시 할리우드로 돌아간 오우삼 감독은 이번엔 처절한 복수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영화 중간에 오우삼 특유의 액션이 보이긴 하지만 뭔가 예전에 에너지는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야기 자체도 어떤 신선함이 있기 보다는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만 사용되고 캐릭터 또한 특별한 점은 없더라고요. 액션에 집중한 작품이지만 조금은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