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처럼 지루한 영화라거나 코난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 탈출처럼 망작인 영화라 해도 싫어하는 게 바로 보다 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아닙니다.
이 영화의 관람 시간은 저녁이었습니다. 그래서 피로가 있지 않았는데도, 이야기가 흥미를 주지 않아 '차라리 자고 말지'라며 초반부터 잠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화 장르가 공포물이라 극중 인물의 비명이나 충격음 때문에 몇번 깨었다났습니다.
그렇게 중반부 부터 다시 정신차리고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형편없는 귀신의 분장이라던가 극단적인 초반부에서의 여주인공의 비극 때문에 이미 불호였지만 어찌어찌해서 보고 있었는데.
극중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피해자 여성의 과거 회상으로 나오는 고등학생들의 범죄행각이 나왔었습니다.
그 행각이란 현재로 되돌아온 후 곧바로 죽어도 꼴좋은 것들로 되어있고 그나마 15세 영화라 자세히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쾌감이 너무 지나쳤습니다.
그저께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즐겁게 관람한 저마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다 관람하지 않으면 리뷰쓸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 장면 이후로 나갔습니다.
영화 관람하면서 1시간 지나가기도 전에 나간 건 이게 최초일 것입니다.
그나마 비슷한게 있다면 라방이었는데 그건 그나마 무대인사가 있어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다 보지 않은 저로써 제 후기는 거짓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