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상영관별 후기를 말해보자면,
영스엑 - 어머어머 어떡해. 재 날라가겠어 ㅠㅠ (두근두근)
용포프 - 이거 뭐야? 나 튕겨 나갈꺼 같은데?!!! 꽉 잡으라고??? 알았어 (손으로 손잡이를 꽉 잡는다)
이정도 느낌인거 같네요.
영스엑은 스엑 포스터가 제일 마음에 들고 영스엑 체험해볼려고 본거였고,
4dx가 아니라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충분히 재미있었어요.
일반관에서 봐도 괜찮았겠는데 싶더군요.
영스엑은 극장 형태가 방사형으로 생겨서,
좌우의 스크린도 전면 스크린과 직각이 아니라 부채꼴 형태로 되어있는데,
흡사 커다란 VR 기기를 쓰고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화면이 넓다라는게 절로 실감되는 구조인데, 임영웅 콘서트 예고편을 보니,
다음에 혹시 콘서트를 보게된다면 영스엑에서 보면 매우 아름다울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용포프는 기존에 봤었던 듄2나 에어리언은 그냥 장난이었구나 싶을정도로,
의자의 흔들림과 물 효과 등등등이 이어지면서 왜 익스트림인지 알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4DX효과때문에 정신이 팔리는 느낌이였고,
한가지 아쉬운건 여의도에 비해서는 바람이 약하더라구요.
여의도였으면 분명 강풍이 불었을꺼 같은데, 용포프는 의자 효과의 진동으로 대체하고, 얼굴엔 가벼운 바람이 스치는 느낌이였어요.
꽤 깔끔하게 잘 만든듯한 느낌이고,
4dx 효과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트위스터 간접체험이 가능한 느낌인데,
흥행이 좀 많이 안된거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여담인데, 정이삭 감독이 이터널스2를 만든다면 1과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마블 영화의 재미도 충분히 살릴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작 취소되었다고 본거 같긴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