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을 들어가서 영화를 기다리는데
푸바오 손수건, 담요, 인형, 작은 굿즈?를 들고 오신 분들이 계셔서 웬만한 영화보다 인기가 상당하구나 싶었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푸바오의 이별과정을 담은 영화여서
예고편 댓글에서도 '이거 어떻게 봐 눈물나서', '보고 울 것 같다' 라는 댓글이 있어서 어느정도 슬픔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초반장면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관객분들도 계셨고
중후반부부터는 많은 관객들이 통곡을 하였습니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중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오는 과정부터 푸바오가 대한민국에서 중국으로 떠나는 과정까지 쭉 나오는데 중간중간 재미와 감동이 담겨 있어 다큐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이전에 워낙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님은 제가 이름까지 알고 있었는데 옆에 다른 사육사분들은 얼굴은 알지만 이름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이후에 송영관 사육사님 개인적으로 팬이 될 것 같습니다. 개그코드가 저에게 너무 잘 맞아서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뵙고 싶을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의 작은 단점이라면
자막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 나오는데 목소리가 일부 묻혀서 잘 안 들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면서
좌측에 이때까지의 사진들 쭉 나오고
크레딧 다 올라가고 작은 쿠키 영상이 있지만 정말 급하시면 그냥 나가셔도 무방한 영상입니다.
푸바오의 가족들을 좋아하시는 분들,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