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영화 중 인상깊었던 몇 작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무코에 가끔 리뷰글을 올리는데 인상 깊었던 작품을 만나거나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싶을때는 단독 리뷰를 올리는 편이고

지금처럼 나쁘지 않다 생각될때 묶음 리뷰를 쓰곤 합니다.

 

더 많은 영화를 보지만 리뷰를 안쓰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이미 흥행해서 더 이상 소개가 필요없거나 (파묘/범죄도시4)

생각보다 큰 감동이 없을때엔 리뷰글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1. 안녕, 할부지 

평점 (2/5)

푸바오의 존재를 올해 봄쯤 뉴스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왠 팬더가 중국으로 돌아간다는데 많은 인파가 모여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무슨일이지? 했는데 마침 영화로 나왔네요.

다큐멘터리 영화이기에 영화로서의 큰 기대감은 내려놓고 도대체 푸바오가 뭘까 라는 궁금증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옆에계신 관객분들중 몇분은 보는 내내 슬퍼하시더라구요.

영화를 보면서 전혀 모르는 저조차도 약간 울컥하게 되는걸 보면 

확실히 푸바오의 팬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등을 고려하면 

단순히 한쪽면만을 바라보고 깊게 빠지지 않으려 조심해야 하는데

다행히 염려스러운 부분들은 없었습니다.

다만 약간 에버랜드 홍보영상과 곂쳐보여서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역시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프로파간다로 사용될 수 있기에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2. 레드불 t1

평점 (1/5)

마찬가지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게임 롤(LOL)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의 주역들을 소개한 영상입니다.

영화속 기승전결을 위해 영화 초반부 t1이 얼마나 강력한 팀인가를 소개하고

큰 위기에 봉착한 t1이 얼마나 힘들어 했는가를 보여주고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기적같은 일을 일궈낸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영화로서 완벽한 스토리 텔링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자세한 내용을 알고있는 팬에대한 헌정영상들이지

게임에 문외한 사람들은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어보여 평점을 낮게 주었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기록해 두었다" 라는 의미로 좋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이런 시도들이 좋은 성과를 내주어야 추후에도 누군가 만들지 않을가 싶습니다.

나중에 손흥민 선수 은퇴하고 그 동안의 업적을 영화로 만든다면 저는 보러갈것 같습니다.

(안된다면 ott 라도 ,,,)

 

3. 러빙빈센트

평점 (3/5)

올해 초인가 립세의 사계를 보며 취향저격 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유화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물감의 발전으로 여러 색이 등장하면서

현대미술의 시초가 된 작가들에 관심이 많죠.

그중 한명이 빈센트 반 고흐 입니다. 예전에 네델란드에 잠깐 배낭여행 갔을때에도

반 고흐 박물관에서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화풍을 영화화했다고 알고있어 평소 궁금해 했는데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네요.

영화의 내용이나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눈이 조금 뻑뻑해지긴 했지만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반고흐의 화풍을 눈에 담을 수 있음에 감사했네요.

영화 보는 중간에 아무리 봐도 제가 아는 영화배우 목소리에 닮은듯한 생김새로

머리속에 물음표가 떠나질 않았었는데 관람후 검색해보니 맞더군요.

영화가 대중적이지 못하고 불편함이 많기때문에 저는 과감히 립세의 사계를 더욱 추천드리겠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러빙빈센트를 보고나니 이 작품에서 경험한 많은 피드백을 립세의 사계로

레벨업 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러빙 빈센트도 이미 훌륭합니다.

 

4. 코마다 위스키 패밀리

평점 (2/5)

애니메이션 보다 실사화 했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작품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화면각도/연출기법/스토리의 확장성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것들이 애니메이션이 갖고있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믿고 있고

이른바 오타쿠들이 열광할수 있는 현실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고 진부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필름영화 였다고 할지라도 사실 흥미로운 이야기나 연출은 아니었기에

깊은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술에대해서 조금 더 궁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술이라는것이 자신의 인생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거 겠구나 싶었네요.

저에게 술은 큰 의미를 가지 못한것이라 그저 공장에서 알콜을 섞어 마트에서 파는 음료 정도였거든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번 권장해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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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로봇들임

23년 애니 : 스즈메문단속 / 외화 : 미션임파서블 / 국내 : 서울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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