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 나섰다가 별까지 걸어갈 생각이 없던 예술가를 발견하는 여정.
영화는 반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인물들로부터 고흐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아르망'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추리극의 형태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보다 보면 감독이 이 영화를 단순 추리극으로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게 예상이 갑니다.
고흐가 작품을 그렸던 것과 같은 느낌으로 그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사 같은 느낌이 있으며,
5년에 걸쳐 6만 장이 넘는 유화 프레임으로 구성했는데 거의 실사 영화와 같은 수준의 자연스러운 모션들이 돋보입니다.
영화가 주인공의 여정을 진득하게 쫓아가면서 중간중간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플래시백 형태로 등장하여 지루하게 느껴질 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를 참고 영화를 쭉 따라가시다 보면 반 고흐라는 예술가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이에 따른 여운이 진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