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는 한 여성이 쌍둥이 남매를 출산하는데 그 중 한명이 발달 장애인으로 판정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장애인을 키우는 가족, 그 중에서도 어머니에 집중하여 감정과 시간의 흐름대로 이어지는 탄탄한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자녀를 돌보기 위해 큰 노력을 쏟아야하는 그들의 고충이 관객들로 하여금 슬프고 안타까움을 자아내긴 하지만 감정에 호소하면서 존중해줘식이 아니라 작위적인 느낌을 덜면서 담담하고 솔직하게 감정을 담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메세지도 좋았습니다. 쌍둥이 남매로 설정하면서 다채로움을 더한 것도 좋았고 남일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제도적 결함이라던지 사회적 책임, 경제적 문제 등 보면서 여러 사회적인 생각거리도 많아지더라구요. 근데 영화가 이러이러한건 어떻게 해야한다 식으로 주장하거나 관객들을 설득시키려는 톤이 아니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모든 사람들의 태도와 시선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한번쯤 배려의 시선을 가지거나 자신과 타인, 소소한 행복에 대하여 되돌아보면 괜찮지 않을까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재와 다양성에 거부감이 없다면 한번쯤 봐도 감동적이고 괜찮을법한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장애인에 대한 영화 내에서의 새로운 말풀이가 좀 와닿네요
별점 : 3.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