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 노 이블>은 이탈리아로 휴가를 온 두 커플이 친해지고 나중에 영국에 사는 한 커플의 집에 놀러가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룸하우스 제작한 영화들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기획과 홍보는 참 잘해서 제작비 대비 흥행은 잘한다고 생각드는데(북미 기준) 근데 막상 까보면 만듬새는 아쉽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이번 영화도 역시나 블룸하우스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초중반에 점프스퀘어보다는 부부간의 대화와 여유로운 시골의 분위기 위주로 흘러가면서 미묘하고 은은하게 긴장감과 불편함을 조성한거는 괜찮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깔끔한데? 싶었는데 그마저도 점점 늘어지니까 평이하게 느껴졌고 그나마 기대했던 후반부의 클라이맥스도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익숙한 구조로 느슨하게 가다가 빵터트려서 관객들을 쪼이고 입틀막 할만큼 긴장감과 공포를 유발해야할 부분이 오히려 더 조악하고 어설하게 느껴졌고 캐릭터들은 대부분 답답하고 멍청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도 아쉽게 느껴졌고 임팩트나 잔혹함도 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는 좋았지만 프로덕션의 문제인가 싶네요
원작을 안봐서 뭐라고 비교는 못하겠는데 영화를 다 보고 기억에 남는건 벌크업한 제임스 맥어보이의 팔뚝과 아역 남배우밖에 없네요
별점 : 2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