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전 호불호 평이 극명하길래 기대반 걱정반으로 감상했는데 보고나니 이해가 되네요!
진정한 악당으로 시원하게 거듭나는(?) 조커를 기대한 분들은 실망이 많이 크실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1편과는 결이 맞는 것 같거든요. 1편에서도 조커가 무조건적인 악당이 아니라 불행서사를 깔고가던 만큼 기존 조커의 캐릭터와 다르단걸 보여줬다 생각해서 저는 2편도 같은 톤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좋았어요.
저의 불호포인트라면 영화 내내 노래가 너무 많이 나온단 점인데.. 환상만 쫓는 조커를 표현하는데엔 좋은 연출이었던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좀 늘어지는 감은 있는 것 같아요.
영화가 호불호를 나누자면 호지만 확실히 1편이 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