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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마을(?)에 사는 조커님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많은 무코님들께서 <폴리 아 되>에 관하여 많은 후기를 남겨주셔서, 스토리를 관통하는 뿌리이야기는 과감히 생략할게요. 대신 곁가지, 가는 줄기 이야기들을 몇몇 해볼게요. 

 

 

무코님들도 아시다시피, 스토리 초반에 아서 플렉이 교도관 4명에게 둘러싸여 빗속을 걸어가는 장면 !!! 분명 4명의 교도관들이 들고있던 무채색의 우산들이 하늘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뀌면서, 알록달록 빨, 주, 노, 남색으로 보이죠. !!!

 

폴리아되우산들.jpeg

 

 

<조커1>을 보신분이라면, 캐치하셨겠지만, <폴리 아 되> 또한 환상과 현실의 밀당게임(?)입니다. <조커1>에서는 친절하게도 현실속에서 어는 부분들이 <망상>이었음을 스릴러로 찾아내는 이야기 였다면, <폴리 아 되>에서는 이야기의 재료인 <현실>과 <망상>을 얼마나 or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여러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우산의 색상이 바뀌는 순간부터, 감독님은 이렇게 말하죠. 

 

"그럼, 이제부터 현실과 <망상>게임을 시작해볼까요?"

 

* 빨간 우산 - 살.인.미.소.   나의 죽음이....  

* 오렌지 우산 - 할리퀸에게 죽음을 !!!

* 노랑 우산 - 뮤지컬 넘버 - '산'을 쌓는다 

* 남색 우산 - E258 그곳에서 무슨 일이 ???

+

* 에메랄드 (보이지 않는) 우산 _ 블라블라...

 

 

대략 이 5가지의 우산색상을 조합하면, 비율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망상에 관한) 존재함과 동시에, 정.말.로, 신기한 체험(?)을 하게됩니다. 음... 마치 마블유니버스의 인피티니 돌맹이(?)들의 느낌이랄까요... 노래와 춤이 어울리는 뮤지컬 장면들을 지배하는 색상들 !!!

 


* 노랑 우산 - 뮤지컬 넘버 - '산'을 쌓는다 

 

노랑 우산의 이야기를 먼저 펼쳐볼게요. 뮤지컬 넘버 중 < gonna build mautain >은 굉장히 유명한 곡입니다. 60여년 전부터 미국인들에게 전해 내려오던...

 

이 곡은 <폴리 아 되> 스토리에서 3~4번 정도 나오는데요. 살짝 엉뚱하면서도, 뜬금없이 "우리는 산을 만들거에요~ 산을 만들거에요~" 관람객을 의아하게 만들죠.

 

사실 우리는 이 넘버의 후렴부(산을 만들거에요~ 산을 쌓아요~)보다는, 이 넘버의 전체적인 가사를 훑어보는게 더 이해가 빠를거에요. 

 

- 작은 언덕에서 큰 산을 만들겠다는 의지 !
- 희망으로 꿈을 만들어 산 정상까지 밀어 올리겠다는 결심 ! 
- 지옥에서 천국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 !

 

* 1 절 ; 작은 언덕에서 산을 만들거야 ~ ....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단지 노력할 거란 것만 알아~ 

 

* 2 절 ; 작은 희망으로 백일몽을 만들거야 ~ .... 산과 백일몽을 만들어 둘 다 이루어낼 거야 ~ ; 조커의 이상 

 

* 3 절 ; 작은 지옥에서 천국을 만들거야 ~ ....  백일몽을 산으로 가져간다면, 천국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야 ~ ; 조커와 할리퀸의 결혼

 

* 4절 ; ... 주님이 가브리엘을 보내 나를 데려가신다면, 내 자리를 대신할 휼륭한 아들과 함께 .... ; 조커가 죽어갈 때 부르는 곡

 

이 넘버 한 곡만 보아도, 조커의 망상 or 환상의 도달점(엘루시아), 조커와 할리퀸의 행복한 결혼생활 (그와 그녀의 듀엣곡), 그리고 설령 조커가 죽을지라도 또 다른 조커가 대신할 거라는... 조커의 인생사를 관통하고 있죠. (  이 곡은 실제 1961년 뮤지컬 <Stop the World - I Want to Get Off>의 대표곡입니다. 서커스를 배경으로 주인공 Littlechap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 

 

그렇다면, 자꾸만 반복되는 구절 <산>을 쌓는다~에서 <산>이란 무엇일까요 ? 많은 해석들이 있어요. 가장 보편적으로 <환상>과 <망상>이 있고요, <업보 ; 카르마>라고 해석하는 분도 있지만...

 

실은, <산>은 하나의 사상이나 감정을 담는 그릇(?)이라고 보면 어떨까요? 그리하여, 그러한 행위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인내심을 가지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스탭 바이 스탭 ... 

 

짱구는 이러한 <그릇>에, '조커'를 담아보려고요~ 함께 노래를 불러볼까요? 우리는 조커를 만들거에요~ 우리는 조커를 만들거에요~~...  설령 아서 플렉의 조커가 죽을지라도... 그의 광기는 계속해서 다른 조커들에게 이어가고... 이렇게 태어나는, 불.특.정.다.수.의 조.커.들 !!! 

 

 

그럼, 이제 노랑우산은 접으시고, 다음으로 빨간 우산을 펼쳐봅시다....가(?) 아니라...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여기서 글맺음을 할게요. 마지막으로 전혀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장면에 관한 한가지 팁입니다. 

 

 

영화의 후반부, 판결 결과가 나오기 이전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이 공중전화(?)로 할리퀸에게 사랑타령(?)을 부르는 넘버가 있는데요. 행여나 <폴리 아 되>를 N차하실 기회가 생긴다면... 이 장면에서, <할리퀸>이 아닌, <아서 플렉>이 <조커>에게 부르는 노래로 생각하시고, 가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세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이 샤방샤방 피어날 거에요.

 

 

#폴리아되

#조커

#조커2

#조커우산이야기

 

 

 

 

 

 

 

 


profile 벨라불라

* 2024년 무코계획 : [작은영화] 리뷰에 도전 ! ! !

* 도전정신 : 굿즈에 관한 무소유(?) ...

* ONLY 무코에서만 활동중 ! (짱구사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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