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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교봉전>

송나라와 거란족(요나라)가 서로 다툼이 허다하던 시기를 배경에 당시에 '개방'이라는 조직에 방주인 교봉(견자단)이 출생에 대한 음모로 인해 추방을 당하고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과정을 정통 무협 액션 형식으로 각색한 영화.

영화 초반부터 액션씬이 바로 나오는데 바로 감탄을 했다. 주먹 하나 하나의 묵짐함에 웅장한 사운드 까지 더해져 진짜 무협 영화란 이런거구나 역시 견자단!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흥미진진하면서 쾌감이 확 와닿는 액션씬들이 넘쳐난다.

영화의 전개는 상당히 빠르다 교봉이 '개방' 무리를 떠나고 교봉에 대한 이야기의 흐름이 막힘 없이 풀려 나간다. 이 부분에서 오히려 조금은 아쉬웠는데 교봉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심층적인 장면을 보고 싶었으나 너무 일들이 갑자기 일어나는 느낌이랄까... 영화 초반 주변 사람들의 죽음이 너무 연달아서 일어나고 이에 누명을 계속 쓰니까 살짝은 당황스러웠다.

중간에 아주(진옥기)를 만나 개인적인 복수를 우선시 하지 않고 타인의 목숨을 살리려고 '개방' 무리와도 연을 끊으며 죽음을 각오하고 전투를 하는 모습은 교봉이라는 등장인물이 정말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인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개방' 무리와의 전투 장면은 진짜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며 눈과 귀가 즐거웠다. 촬영을 방법이 궁금해질 정도로 완벽하게 액션 장면을 담아냈다.

마지막 모용복(오월)과의 전투장면은 오히려 전에 있었던 전투 장면들에 비해서 살짝 퀄리티가 떨어졌다. 마지막에 모용복이 날라가는 장면에서의 CG는... 그 전에도 어색한 장면들이 조금은 있었으나 이 장면에서 중국의 CG는 아직 부족하구나 느꼈다.

견자단님이 말씀하신대로 전에 찍으신 영화들과 다른 고전 무협에 흥미를 느끼셔서 이 영화를 찍게 되었다는데, 영화의 전체적으로 어떤 말을 한건지 영화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준다. 또한 무협 하면 역시 견자단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profile 마블찐사랑

마블 영화를 매우 사랑합니다!!! 다른영화도 사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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