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를 넷플릭스로 봤습니다. 저는 영화를 찍던도중 진짜 좀비가 나온다는 시나리오밖에 모르는 상태로 봐서 초반을 넘기기가 힘들었습니다. 보면서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면서도 '이게 끝까지 간다고?'하는 의문이 끊이질 않더라고요. 원컷으로 끝까지 간다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뭐 어쩌자는건지... 여주가 우는장면으로 1분이상 허비하고있고, 갑자기 퐁 호신술을 홍보하는 아주머니라던지...(이장면 보면서 무서운집에 김장씬 생각났습니다.) 처음에 보면서 클레멘타인같은 영화에 속은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30분을 넘기고나니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초반에 어색해보였던 씬들은 모두 웃음 포인트로 바뀌고 모든 장면들이 재미있어졌습니다. 특히 감독 아내가 과몰입할때랑 엔딩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ㅋㅋㅋ 인간 지미집에 좀비들을 보자니 웃음을 참기힘들었습니다. 최근 진지한 영화들만 본것같은데 이런 영화도 보니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점수:●●●●○(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