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영화로 넘어가는 내용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사비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ㅎ
작년에 워너필소를 너무 감사해했던 제일 큰 이유가 사비타를 극장에서 보게된 거였는데, 바빌론이 사비타 오마주 범벅인 걸 보고 어찌나 흐뭇하던지요. ^^
청불, 선정적..
이런 거 보다는 저는 사비타가 곳곳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보는 게 더 흥미진진했습니다.ㅎㅎ
사비타에 대한 오마주.
라라랜드의 음악.
위플래쉬의 극단으로의 몰아부침.
이런 것들이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하게 섞인,
세 시간을 딴 생각 못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덧. 마고로비는 정말 아름답네요. 허나 넬리는 행동과 선택이 너무 극단적이라 공감할 순 없어요!
전 위플래쉬와 라라랜드의 장점을 모두 합쳐 만든 것이 바빌론이라고 느꼈어요
비록 그 결과 너무 매니악해지긴 했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