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무코님들 분위기에서 느꼈듯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들도 많았고, 저 또한 우웩 스럽기도 했네요ㅎㅎ
90년대 초의 할리우드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흥미롭더라구요
매니역의 디에고 칼바 배우님의 마스크가 신선했고 또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엔딩씬을 보며 데미안 셔젤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매니라는 캐릭터에 담아 보여주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쩌면 그래서 매니가 더 기억에 남는것 같기도 하네요
무성의 시대에서 유성의 시대로 넘어간 역사적인 그 시기를 작품을 통해서나마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쩌면 현재의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영화 산업 또한 먼 훗날 바빌론과 같은 작품을 통해 남겨질수도 있겠죠?!
엔딩의 극장씬부터 크레딧까지,
제가 비록 영화 산업에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 내가 참.. 영화를 좋아하는구나..
다시 한번 영화를 애정하는 마음을 확인하며, 동시에 먹먹함을 경험할 수 있었슴다
#바빌론 #브래드피트 #마고로비 #디에고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