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앤트맨 스크린X의 경우 다른 영화들과 가장 달랐던 차이점이 뭐냐고 꼽아보라면
잠깐잠깐 포인트 마다 스크린X를 쓴게 아니라
세가지 장면에서 제법 길게 연속으로 스크린X효과를 썼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길게 세번 쓴게 다는 아니었고 그래서 전체 러닝타임에서 비율만 놓고 보면 스크린X를 쓴 비율이 다른 영화들 보단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까 했네요.
세가지 장면이라 함은
처음 양자영역으로 들어갈떄
두번째는 앤트맨이 영화 속에서 중요한 뭔가를 가지러 가는 장면
세번째는 클라이막스 액션장면에서
중간 중간 끊어가는게 아니라 제법 길게 연속으로 스크린X효과를 썼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스크린X 장면은 굳이 이 포멧으로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도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일 것 같다라는건 다 맞추는게 가능할거에요.
영화속에서 그 장면을 스크린X로 보니
역시 이 포멧은 좀비가 떼로 나오는 영화가 가장 잘 어울리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하나 더 뽑으면 캉이 자신의 강력함을 보여줄때
스크린X로 보니까 확실히 더 세 보이긴 하더라구요.ㅎㅎ
영화는 아무래도 캉의 캐릭터가 어떤 지 위주로 보게 되던데
캉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얘기할떄 처음엔 저게 대체 뭔소리야 싶었던 것이
쿠키를 보니까 일부긴 하지만 저게 저소리였구나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캉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그동안 아기자기한 액션을 주로 보여줬던 앤트맨과는 그닥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그리고 영화속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도 너무 나이브하다 싶었구요.
일반관에서 봤으면 너무 밋밋했겠다 싶었는데 그나마 스크린X로 봐서 다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