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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좀 정리중인데.  그냥 느낀점만

 

우리는 타인을 간섭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타인을 구원하려는 방법은
타인에게는 구원이 아니라 구속일 수 있다.

 

어쩌면 자기가 사랑하던 사람을 구원하지 못했던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자신마저 놔버리고 거구가 
되어 혐오스러운 외모를 가지게 된 찰리.

 

그리고 어릴때 자신을 떠난 아빠을 증오하는 딸과
그런 딸과 마지막으로 화해을 해보려는 그.

 

또는 주변에서 그를 구원해보려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구원’ 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진솔한 자신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그를 구원하겠다던 방문 전도사 토마스도 자신은 
종교에 위반되는 행위들로 오히려 관계가 풀리고 
용서를 받았다면서, 찰리에겐 또다시 종교적인 
이야기로 구원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땐 종교적인
거부감으로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 등 아이러니함을 보여줌.

 

남은 남을 구원할 수 없다.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것은 결국 자신이다.

가장 가까웠던 리즈마저 마지막엔 병원에 가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죽을 것 같을때마다 ‘모비딕’ 의 에쎄이를 읽던 

그의 읊음이 곧 구원이었고,

딸에게 두발로 다가가던 그 순간 찰리는 진정한 

화해와 구원을 받은 것.

 

*별점은 4/5

 

<애프터 썬> 에 비해서는 여운이 크지않지만,
또 모르겠네요. 내일 아침에 많은게 떠오를지 ㅎ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은 브랜던이 받을 거 같은
느낌이 있네요 ㅎㅎ 그의 연기에서 오는 울림이 꽤
강렬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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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EXECUTIONER2024 2023.02.18 20:59
    내일 보러가요 진작부터 궁금했던 영화에요
  • @EXECUTIONER2024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3.02.18 21:35
    추천드립니다. 23년초에 좋은 영화들이 많네요
  • Lastscene 2023.02.18 21:01
    와 보고오셨군요!! 궁금합니다
  • @Lastscene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3.02.18 21:34
    추천드립니다. 아직 좀 정리가 될 되어서 그런지 글이 난잡하네요 ㅋ
  • profile
    하이라이트원 2023.02.18 21:14
    저도 오늘 관람 했습니다. 시작부터 충격이더군요.
    전 상영관 화면이 좌우 필러박스라고 해야하나요? 4:3 비율로 상영하던데.
  • @하이라이트원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3.02.18 21:33
    네 거의 정사각 비율 ㅎㅎ
  • @스턴트맨마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이라이트원 2023.02.18 21:41
    원래 그런 화면비 군요..
  • 너의영화는 2023.02.18 21:48
    저도 오늘 봤습니다
    브랜든 프레이저씨의 노력이 영화를 더욱 살렸네요
  • @너의영화는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3.02.18 23:16
    아무래도 현실 인물의 이입도 연기의 울림을 더 돋보이게 하였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 profile
    스필벅 2023.02.19 08:26
    서정적인 드라마가 전개되는 평이한 영화다싶긴해도 감독 특유의 우울감 때문인지 장면들을 곱씹게 되네요. 피자 청년 장면도 그렇고.
  • @스필벅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3.02.19 10:02
    그쵸. 사실 좀 따분하게 느껴질만도 할법하게 거의 찰리의 집에서만 모든 일이 일어나고, 대화가 주이지만- 어떻게보면 그런 답답함 자체가 이번 영화에서 주는 메세지의 한 부분인거 같기도 하구요 ㅎ 의외로 대런의 작품답지 않게 무언가 강렬한게 없는거 같으면서도 장면들과 대사들을 곱씹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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