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나 교향곡, 작곡가 등에 대한 내용이 굉장히 딥하게 들어가 있어서
자막이 달리지만 자막이 안달려있는 외국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아 물론 오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자막으로 모르는 단어를 보게 되면 신경 쓰이잖아요. 집중이 안되잖아요 ㅎㅎ 그런 느낌?
영화 내에서 케이트 블란쳇 배우님의 연기가 굉장한 광기를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로 에에올의 양자경 배우님보다는 약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아카데미는 양자경 배우님한테...
음... 내용적으로 보더라도 영화를 다 보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들어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많네요. 결국 풀리지 않은 미로 그림도 그렇고 계속 대화하던 폰 앵글의 주인공도 궁금하고...
아 그래도 마지막 엔딩장면은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시작할때 크레딧에 몬헌이 있어서 뭐 게임 하는 장면이라도 넣어놨나 싶었는데 필하모니 오케에서 머나먼 타국 몬헌 오케스트라지휘가라까지 떨어졌다로 마무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마무리로 이런 방식의 권선징악을 보여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혼자 동작하는 메트로놈과 똑같이 그려져있던 문양
물 위의 침대에서 불붙는 씬
페트라가 하던 말
사라진 악보?
사라진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들고 온 a4 용지에 쓰여진 tar on tar
등등등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