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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서로 닮아간다고 한다. 연인사이도 그렇고 부부사이도 그렇지만 정말 친한 소울메이트 끼리는 오랜시간 서로를 닮아간다고 한다. 우리는 단짝친구 소울메이트가 몇명이나 있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언젠가부터 친구숫자는 많지만 진정한 단짝친구는 잘 없는경우가 많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어린시절 서로를 알게된 후 단짝친구가 된 하은과 미소의 추억여행 영화이다.

 

 1998년 여름 어느 날 초등학생인 미소가 하은의 반으로 전학을 오게된다. 서울에서 살다가 제주도로 이사를와서 모든것이 낯설었던 시기에 둘은 언젠가부터 친한 소울메이트 친구가 되었고, 서로 반이 달라진 고등학교 때에도 자주만나며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은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고 어느날 부터인가 하은과 미소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쌓이게 되며, 그렇게 시간이흘러 어른이 되어간다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어제 저녘에 문득 가수 '신성우'님의 서시가 생각났다. 노래 가사에서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이라는 가사가 소울메이트의 가사와 오버랩 되었던 것 같다. 애초에 소울메이트 단짝친구가 성격이나 취미가 잘 맞는 친구들끼리 친해지는 상황이다보니까 비슷한 부분이 있겠지만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너 점점 서로를 닮아가는 영화 속 내용이 신성우님의 노래가사에서도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노래가사를 보면 -

해가 지기 전에 가려 했지 너와 내가 있던 그 언덕 풍경 속에 (중략)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소중한 내 친구여

때론 다투기도 많이 했지 서로 알 수 없는 오해의 조각들로 (중략)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 수 있게 저기 저 별 위에 그릴 거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 수 있게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후략)

 

이라는 노래가사가 '소울메이트'와 참 비슷한 것 같다. 이 노래는 1994년 발매된 신성우님의 3집곡인데 90년대 중반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등 당시 잘나가던 가수들과 수 많은 곡들중에서도 신성우 하면 가장먼저 생각나는 대표곡이 아닐까 싶다. 하은과 미소도 어릴 적 만나서 소울메이트가 되었고,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미소를 따라서 언젠가부터 하은도 그림을 좋아했으며 그렇게 둘은 서로가 서로를 닮아갔던 것 같다.

 영화 속에서 미소는 항상 당당해 보이지만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는 겁이많고 하은은 높은곳을 무서워하고 제주도를 떠나는것을 두려워하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고 당당해지기로 한다. 항상 당당해서 생활지식이 많을 것 같은 미소이지만 생활 속 지식은 은근히 하은이 많았던 것 처럼 둘은 비슷하지만 서로 달랐고 언젠가부터는 서로가 서로를 닮아간다.

 학창시절 우리가 가수나 배우등 연예인을 보며 좋아하고 그 사람을 닮아가는것은 내가 없는부분을 가지고 있기에 좋아하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닮고싶은 부분을 그 사람은 가지고 있기에 좋아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외모적인 부분까지 더해져서 학창시절 이성의 연예인들을 한번씩 좋아하는게 아닐까싶다.

 

 진정한 친구 한명이 보통의 친구 열명보다 낫다고 하는 말이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는 몇명이나 될까?  '소울메이트'를 통해서 진정한 소울메이트 단짝친구가 한 명씩은 있는지 생각해보고, 어느 날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 먼곳으로 가기전에 서로 안부전화라도 한번 씩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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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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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및 심리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4dx영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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