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오티받고 오후에 실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수화기나 미팅, 회의를 통한 대화 위주지만 지루하지 않게 은근 유머 코드도 많았고 대사들이 굉장히 맛있어서 몰입감도 꽤나 좋았으며 실존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 특히 멧 데이먼과 비올라 데이비스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비범한 농구 신인에게 부서의 운명을 걸은 것은 분명 무모한 도박수였고 위험 부담이 굉장히 큰 투자였지만 그런 과감한 선택으로 인해 실제로 오늘날의 대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영화를 보는 저도 나이키 신발을 신고 보는 입장이라 다 보고나니 뭔가 뿌듯했습니다. 보면서 감탄도 여러번 했네요
극적이거나 반전이랄게 크게 없어서 전체적으로 조금 심심할 수도 있고 약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느끼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습니다. 머니볼보다는 소셜 네트워크 느낌이 더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별점 : 4.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