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못쓰니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른 분들 존윅 보러가시는 사이에 저는 스트레스 받을 겸... 공포영화 오디션을 보러 왔습니다
공포물은 지독하게 못보는데 그럼에도 김복준 교수님 강연 듣는다 생각하고 왔습니다
죽기전에 꼭 봐야 할 공포영화.. 홍보문구였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기준으로 홍보가 잘못됐습니다 이거.. 공포물로 본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 이건 범죄 스릴러물로 홍보를 했어야 됐다고 관람내내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 공포영화스러운 장면을 좀 넣긴 했습니다만...
홍보 시놉시스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아내를 잃은 주인공이 재혼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다가 어떤 여성에게 완전히 꽂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영화도 그렇지만 범인에 의해 주인공등이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해결 혹은 완전히 휘말려 죽거나 그에 준하는 결말을 맞는다고 해서 모두 공포물 취급은 하지 않잖아요
이 존재가 초자연적인 무엇이거나 항거불능의 인물 이런식의 설정이면 모르겠으나 오디션의 범인의 존재는 트라우마를 겪고 완전히 뒤틀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거든요..
결은 좀 다를 수 있으나 이 영화는 공포물이 아니라 미저리 양들의 침묵 이런 류의 작품이 비교군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gv 진행하는 동안 교수님과 진행자분도 범죄쪽으로 초점을 맞춰 설명하시고 내용풀이를 진행하셨으니까요
덕분에 무섭지 않아서 적당히 잘 본 듯 합니다
단지 특유의 연기 스타일?? 드라이브 마이 카 때도 느꼈던 건데 뭔가 좀 안맞더군요. 일상을 연기하는데 좀 더 감정표현이 자제된 드라이한 그런 느낌의 연기.. 음 말주변이 별로 없으니 표현이 잘 안되네요. 아무튼 그런 느낌에서 이질감 어색함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주 정성일 평론가님은 어떤 식으로 작품해석을 하실지 궁금해하면서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