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웅남이도 친구한테 좋게 얘기해줬는데 이건 진짜.. 이 글 쓰는 와중에도 다시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이런 영화들 보면 배우분들부터 걱정됩니다. 영화망할거 알고도 개인만족을 위해 찍으신건가? 관객수 안나와서 상처받으시면 어쩌지 하고요.
보는 내내 계속 드는 생각은 이 연기를 할 때 어떤 생각으로 한걸까 하는 궁금증이네요.
초중반부에 커플 두분이서 결국 나가시고. 저도 보는 동안 캐릭터의 머저리 같음 때문에 주먹을 꽉 움켜쥐고 앞자리 발로 차고 싶을 정도의 분노를 꾹꾹 참으면서 쿠키까지 겨우 봤어요.
비급 영화의 병맛코드를 잘 표현했나 했는데 그냥 무리수 조합으로 버무리면 잘만든 비급영화가 나온다고 생각을 한건지 개연성 안드로메다에 말도 안되는 설정에..
영구와 땡칠이적 개그감을 일부러 보여주고 어때 오히려 신선해서 웃기지!센스있어보이지! 하는
것 같았네요. 그래서 아-주 몇몇 장면에서 실소가 나오긴 했어요. 아 굳이 이런것까지 넣었다고? 진짜? 하는ㅋㅋ
그리고 앤더슨감독 느낌을 내려고 한건 알겠어요. 영어 나레이션에 대비가 강한 색감, 대칭, 연출 등등 뭔지는 알겠는데...
연출이 너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라 이 장점이 하나도 안들어오고 그마저도 썩 성의있게 만든 느낌이 안나네요.
그래도 그나마 초중반부의 이 앤더슨식 연출때문에 호의적으로 보다가 중후반부터는 어휴..
친구한테 하소연 하는데 영화 후기를 들려주는 네가 더 웃기네 라고 해주더라고요.
후.. 아직도 심장이 막 벌렁벌렁하네요.
한줄평: 여러분? 괜찮은 한국 코미디가 보고싶으시다면 리바운드를 보고 심신안정을 취하세요😉